답하는 AI서 일하는 AI로… ‘개인비서’ 앱, 챗GPT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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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 출시 열흘만에 앱스토어 1위 여행 계획 짜고 숙소 예약까지 이용자 개인정보 안전성은 과제 메타의 인공지능(AI) 비서 ‘뮤즈(Muse)’가 출시 열흘 만에 챗GPT를 제치고 미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올랐다. 이용자의 질문에 단순히 답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쇼핑과 예약, 이메일 발송 등 일상 속 일을 직접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뮤즈에 관심이 쏟아지면서 메타 주가는 22일(현지 시간) 하루 만에 11% 넘게 뛰었다.메타가 이달 8일 미국에서 출시한 뮤즈는 이용자의 지시를 받아 실제 일을 대신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다. 예컨대 뮤즈 전용 앱이나 메신저 ‘와츠앱’을 통해 “이번 주말 여행을 준비해줘”라고 요청하면 여행지를 추천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항공편과 숙소를 찾아 예약 절차까지 진행한다. 특히 이용자의 일정과 취향, 과거 대화를 기억하는 등 ‘개인 비서’ 역할에 특화됐다. 사용자가 저장해 둔 요리 영상을 바탕으로 장보기 목록을 만들거나, 지인들의 식성을 기억해 저녁 모임 메뉴를 추천하는 식이다. 결제나 이메일 발송처럼 중요한 단계에서는 이용자의 승인을 받는다. 뮤즈는 출시 이틀 만에 미국 앱스토어 2위에 올랐고, 열흘 만에 1위까지 오르며 생성형 AI 열풍을 이끈 챗GPT를 앞질렀다. 업계에서는 이를 소비자들의 관심도 단순히 질문에 답해주는 ‘챗봇’에서 일상 속 일을 직접 처리해주는 ‘개인 비서’로 옮겨가는 신호로 보고 있다. 뮤즈에 앞서 ‘오픈클로’라는 AI 에이전트도 화제가 돼 왔지만 이는 주로 정보기술(IT) 영역에 친숙한 개발자 중심으로 활용돼 왔다. 반면 IT 기기를 잘 다룰 줄 모르는 일반 이용자들도 쓰기 쉽도록 만든 뮤즈의 돌풍은 AI 에이전트가 본격적으로 대중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뮤즈에 대해 “모든 사람에게 개인화된 ‘초지능’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도록 만들어졌다”며 “그래서 주당 최대 1억 토큰(AI 처리 단위)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1억 토큰은 일반적인 채팅 용도로는 사실상 한도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만큼 넉넉한 양이다. 실제로 AI 에이전트는 최근 일상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올해 2∼3월 소비자 3566명을 조사한 결과, 생성형 AI 이용자의 58%가 예약이나 주문 등을 AI에 대신 맡겨본 경험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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