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병역특례, ‘AI’로 14년 만에 부활…삼성·LG 등 4곳 추천

1 week ago 20

과기정통부, 4개사 산하 연구소 9곳 추천…필요인원 총 81명 2027~2029년 AI 분야 한시 운영…대기업에 연간 120명 배정 추천 인원 정원의 67.5% 그쳐…병무청 최종 선정·배정 절차 남아 35사단 2026년 첫 입영 신병 수료식이 열린 18일 전북 임실군 육군 35사단 김범수관에서 장병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 2026.03.18. 임실=뉴시스 2013년 이후 중단됐던 대기업 전문연구요원 배정이 내년 인공지능(AI) 분야에서 14년 만에 재개된다. 첫해 지정업체 후보로 삼성전자와 LG전자, 삼성메디슨, HD현대로보틱스 등 대기업 4곳이 정부 추천을 받았다.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2027년도 병역지정업체(연구기관) 선정 추천 명부’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LG전자·HD현대로보틱스·삼성메디슨·삼성전자 등 4개사를 전문연구요원 지정업체로 추천했다. 이들 기업의 산하 연구소 9곳이 제출한 필요인원은 총 81명이다.정부가 AI 분야를 대상으로 추진한 대기업 전문연구요원 배정이 실제 지정업체 선정 절차에 들어간 셈이다.전문연구요원은 이공계 석·박사 인력이 군 복무 대신 연구현장에서 3년간 연구에 종사하며 병역을 이행하는 제도다. 병역에 따른 연구 경력 단절을 줄이고 연구인력이 국내에서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운영돼왔다.대기업에 대한 신규 인원 배정은 2013년 중단됐다. 이후 대기업 연구소에서 전문연구요원으로 병역을 이행할 수 없게 되면서 이공계 인재의 연구기관 선택 폭을 제한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병무청은 지난 6월 ‘2027년도 병역지정업체 선정 및 인원배정 기준’을 고시하면서 대기업 부설 연구기관도 글로벌 AI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경우 전문연구요원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했다.AI 분야 대기업 전문연구요원은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대기업 부설 연구기관과 정부출연·방위산업 연구기관에 각각 연간 120명씩 총 240명을 배정하는 구조다.다만 첫해 과기정통부 추천 명부에 담긴 대기업 필요인원은 81명으로, 연간 배정 규모 120명의 67.5%에 그쳤다. 정원보다 39명 적은 규모다. 전문연구요원 선정을 신청했지만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과기정통부 추천 단계에서 제외된 대기업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병무청 제출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 선정 기준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