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소노, 에어프레미아 팔고 티웨이항공 운영에 집중한다

12 hours ago 2

에어프레미아 항공기.(에어프레미아 제공)

에어프레미아 항공기.(에어프레미아 제공)
국내 최대 리조트 그룹인 대명소노그룹이 항공사 에어프레미아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 최근 인수한 티웨이항공와 에어프레미아를 합병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티웨이항공 경영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2일 대명소노그룹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은 JC파트너스와 공동 보유한 제이씨에이션제 1호 유한회사의 에어프레미아 지분 22%(6285만6278주) 전량을 타이어뱅크 측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가격은 주당 1900원으로 전량 매각 규모는 약 1200억 원이다. 계약 종료일은 9월 말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1월 JC파트너스가 보유한 에어프레미아 지분 22% 중 절반인 11%를 인수했다. 또 나머지 지분 11%를 매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도 확보했지만 이를 실행하지 않고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소노인터내셔널 측은 매각 이유에 대해 “티웨이항공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대명소노그룹은 올해 3월 티웨이항공을 인수하면서 대형 항공사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미주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에어프레미아와의 통합도 검토했다. 하지만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티웨이항공도 7월 캐나다 밴쿠버 노선을 신규 취항하기에 티웨이를 선택했다”고 했다.

소노인터내셔널 측은 티웨이항공과 자사의 국내외 호텔·리조트 인프라와 연계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향후 티웨이항공을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내실있는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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