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개헌 동시투표 어렵다" 우원식, 사흘 만에 제안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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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근 기자 koo.junggeun@mk.co.kr
입력 :  2025-04-09 17: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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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9일 "국민적 공감대에 기초한 제 정당의 합의로, 대선 이후 본격적인 논의를 이어가자"며 기존 제안을 거둬들였다. 지난 6일 제안했던 '대선·개헌 동시투표' 구상을 사흘 만에 철회한 것이다.

우 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현 상황에서는 대선과 동시에 개헌 투표를 진행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헌·불법 비상계엄 단죄에 당력을 집중해온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은 현재 개헌 논의보다 정국 수습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개헌이 국회 권한을 축소하는 방향이라면, 사실상 합의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구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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