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출마’ 한덕수 “취임 첫해 개헌안…3년차에 대통령 내려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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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선출마’ 한덕수 “취임 첫해 개헌안…3년차에 대통령 내려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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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대통령이 된다면 3년차에 즉시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차에 개헌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며, 정치의 변화를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 통합과 약자동행을 약속하며 최고의 내각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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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대선 레이스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 = 배윤경 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 = 배윤경 기자]

대선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대통령이 된다면 3년차에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차에 개헌을 완료하겠다”며 “3년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출마 선언문에서 “나라와 국민의 미래가 아니라, 개인과 진영의 이익을 좇는 정치싸움이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고 진단하고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민생도, 경제도, 외교도, 개혁도 안 된다”고 전했다.

한 전 총리는 “저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의 공복으로 경제발전의 최일선에서 일생을 살았다”며 “제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기로 마음 먹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우리 국민의 선택을 받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첫 번째로 ‘바로개헌’을 약속했다.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 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그러면서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와 국민들이 치열하게 토론해 결정하시되, 저는 견제와 균형, 즉 분권이라는 핵심 방향만 제시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번에 개헌에 성공하지 못하면 다시는 지금과 같은 기회가 찾아오기 어렵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한 전 총리는 “권력을 목표로 살아온 정치인은 개헌에 착수할 수도, 개헌을 완수할 수도 없다”며 “공직 외길을 걸어온 제가 신속한 개헌으로 우리 헌정질서를 새로운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과 국회가 견제와 균형 속에 힘을 나누어 갖는 것 △정치의 사법화와 사법의 정치화가 다같이 사라지게 만드는 것 △협치가 제도화되고 행정이 효율화돼 우리 정치와 우리 정부가 진정으로 국리민복(國利民福)에 이바지하는 것을 올바른 개헌 방향으로 꼽았다.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일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일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두 번째로는 통상해결을 약속했다.

한 전 총리는 “지난 8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한미동맹의 굳건한 기반 위에 통상해법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며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2+2 고위급회담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첫 통상교섭본부장이기도 한 그는 경제부총리, 국무총리에 이어 주미대사를 지냈다.

한 전 총리는 “이 일을 가장 오래 해온 사람이고 가장 잘할 사람이라고 자신한다. 미국 정부는 물론 각계 전문가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며 “이번 통상 현안도 반드시 풀어내 보이겠다”고 전했다.

한덕수 총리 대선 출마 타임라인

2025년 4월 말

국민의힘 일각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요구 움직임 감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한덕수 국무총리 대선 출마 가능성 언급

2025년 5월 1일

한덕수 국무총리, 국무총리직 사퇴

2025년 5월 2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국회에서 기자회견 열고 대선 출마 공식 선언

마지막으로 한 전 총리는 국민통합과 약자동행, 즉 국민동행을 약속했다.

그는 “보수 혼자 산업화를 이루지 않았고, 진보 혼자 민주화를 이루지 않았다”며 “우리가 이룬 그 어떤 것도 어느 한 세력의 공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좋은 일자리, 쾌적한 주택, 편리한 교통, 질 좋은 의료, 세심한 육아지원, 든든한 노후 보장 등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들을 찾아 최고의 내각, 일하는 내각을 구성하겠다”며 “사회 모든 분야에서 국민통합과 약자동행이 이루어지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 전 총리는 “민주당 대표님을 포함해 정치권과 우리 국민이 제안하는 좋은 정책이 있다면 아무런 고정관념 없이 받아들여 효율적으로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선 과정에서 경쟁하시는 분들을 한 분 한 분 삼고 초려해 거국통합내각에 모시겠다”며 “국무총리라서 못한 일을 대통령의 힘으로,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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