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세계적인 한국형 창업도시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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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창경센터 박대희 대표 “연구역량 집중된 대전의 창업기반 기업-기관-투자자 연결고리 강화 분산형 클러스터로 급성장 이끌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대전창경센터)가 대전에 있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기관들을 연결하며 독창적인 한국형 창업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대전 일대에는 KAIST 충남대 등 15개 대학과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이 본원을 둔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있으며 대기업 연구소들까지 모여 있다. 기초과학에서부터 첨단 과학을 바탕으로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딥테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R&D) 역량이 집중돼 있다. 대전창경센터는 이러한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전 스타트업 파크를 구축하고, 전국 유일의 ‘분산형 창업 클러스터 모델’을 실험해 왔다. 3년 반 동안 박대희 대표(사진)가 이끌어 온 대전창경센터는 현재 입주 기업 140여 개, 누적 발굴·육성 기업 879개, 2025년 지원기업 매출 2500억 원, 신규 고용 1023명의 성과를 냈다. “대전은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 기반을 고르게 갖춰 어떤 분야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박 대표의 진단이다. 실제로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기업 선정 결과, 비수도권 선정 기업의 25% 이상이 대전에서 나왔다. 딥테크 기업들이 본격적인 매출과 수익이 발생하기 전에 자금이 고갈돼 도산 위기에 처하는 ‘데스밸리’를 극복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전 기업의 데스밸리 발생 시점은 창업 5년 차 이후(전국 평균 3년 차)로 파악된다. 이 시점을 전후해 정부로부터 일부 지원을 받더라도 아직 초기 투자자를 만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시장에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더 긴 지원이 필요할 때가 있다. 박 대표는 “지역 특화된 12년짜리 장기 모험자본 같은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창업자들의 재도전에도 신경 쓰고 있다. 대전창경센터가 구현한 생태계의 핵심은 ‘분산형 클러스터’다. 박 대표는 해외 사례에서 착안해 충남대와 KAIST 사이 지역에 신생기업(스타트업)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공간을 만들었다. 투자사 17개사를 포함해 144개사가 분산 입주해 있다. “골목길에서 창업자와 투자자가 우연히 마주치는 분위기가 이 모델의 성과”라는 설명이다. 이 모델의 효과는 지표로도 드러난다.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 ‘스타트업 블링크’가 평가한 기준으로 대전은 전 세계 1000여 개 도시 중 296위로 서울 다음으로 국내 2위다. 대전은 연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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