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잘갚으면 원금 300만원 돌려준다”...신한금융, 1000억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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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잘갚으면 원금 300만원 돌려준다”...신한금융, 1000억원 출연

입력 : 2026.03.29 14:57

2기 경영 시작한 진옥동 회장
첫 행보로 ‘포용적 금융’ 강조
미소금융재단에 1000억 출연
단순 대출 넘어 자산형성 지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청년 및 지방위기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부터),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 이억원 금융위원장,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행사에 참석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청년 및 지방위기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부터),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 이억원 금융위원장,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행사에 참석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신한금융]

연임에 성공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기 경영’ 첫 행보로 신한미소금융재단을 찾아 포용 금융 확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신한금융은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미소금융재단에 1000억원을 추가 출연하기로 했다.

2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 회장은 지난 27일 이억원 금융위원장,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과 함께 ‘청년 및 지방위기 극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진 회장은 이 자리에서 신한미소금융재단에 1000억원의 기부금을 추가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미소금융재단을 운영하는 38곳 금융사 가운데 추가 출연을 단행한 건 신한금융이 최초다.

이번 출연은 포용금융의 개념을 단순 대출에서 자산 형성까지 넓히기 위해 이뤄졌다. 우선 출연금 1000억원 가운데 800억원은 청년과 서민,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에게 저리 대출을 내주는 데 활용한다. 가령 청년층에게 연 4.5% 금리로 최대 500만원을 대출해줄 예정이다.

[사진출처=신한금융그룹]

[사진출처=신한금융그룹]

나머지 200억원은 대출금을 최소 6개월 이상 성실하게 갚은 고객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데 사용한다. 성실상환자라면 신한금융이 원금 일부를 적립해 돌려주는 것이다. 현재 원금을 6개월마다 50만원씩 최대 300만원까지 적립해주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만약 500만원을 대출 받은 청년이 성실상환하면 원금의 최대 60%(300만원)를 돌려주는 셈이다.

아예 적립금을 청년미래적금이나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에 투자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청년미래적금은 매월 50만원씩 3년간 저금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얹어 돌려주는 제도로 오는 6월 출시 예정이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세제 혜택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출연은 진 회장이 강조하는 ‘결과까지 책임지는 금융’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 회장은 “성실하게 대출을 상환하느라 정작 자산을 형성할 기회를 갖지 못한 분들이 많다”며 “신한금융은 이들의 자립과 자산형성을 돕는 포용금융을 그룹의 ‘책임경영’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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