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맘'들의 '애정템'이었던 몽클레르 패딩과 고야드 가방 등을 중고마켓으로 보내버린 개그우먼 이수지의 부캐릭터 '제이미맘'이 여름 패션으로 돌아왔다.
이수지는 지난 20일 게재된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 '엄마라는 이름으로' Jamie맘 이소담 씨의 특별한 생일파티 오디션'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
이날 이수지는 3달 만에 채널에 등장한 것에 대해 "지금 제이미가 4세다. 미운 4세라는 말씀 많이 하시는데 정말 '유춘기'가 와서 제이미 팔로우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가벼워진 패션에 대해 그는 "따뜻해지기만을 기다렸다. 더워지면 패션, 제 최애 패션이 있어서 너무 입고 싶었다"며 교복처럼 매일 이렇게 입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지는 "오늘 햇(모자) 쓰길 잘했다. 너무 눈부시다"라고 말하면서 샤넬 가방을 카메라 앞으로 고쳐 매는 모습도 보였다.
이수지가 이번 영상에서 착용한 아이템들 또한 강남 일대 육아맘들이 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신발은 '대치맘'들의 여름 교복으로도 알려진 에르메스 오란 화이트 컬러를 착용했다. 113만 원대.
또 1500만원대의 샤넬 클래식 백 미디움과 반클리프 빈티지 알함브라 펜던트 마더오브펄(470만원대) 목걸이를 선택했다.
이수지가 착용한 모자는 헬렌카민스키의 베사6으로 41만원대다. 한 블로거는 "아기 엄마들이 여름만 되면 유난해 헬렌카민스키 모자를 많이 쓰는데 정확하게 짚어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이수지는 '제이미 맘'으로 고야드 백, 몽클레르 패딩 등을 착용했는데 영상이 공개된 후 이수지가 픽한 아이템들이 대거 중고 매물로 등장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