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작이 바뀌었다"…배우 차인표, 첫 연극 도전 소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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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시인의 사회' 출연 차인표 기자간담회, 11일 놀씨어터 대학로"나이 들수록 새 도전 더 불안하지만, 그만큼 기쁨도 커"84세 어머니 "대표작이 바뀌었다" 문자에 "제가 꿈꾸던 걸 이뤘다" 등록 2026-08-11 오후 5:58:07 수정 2026-08-11 오후 5:58:07 가 가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84세이신 어머니가 생애 처음으로 연극을 보시고 ‘네 대표작이 죽은 시인의 사회로 바뀌게 된 걸 축하한다’는 문자를 보내주셨어요. 그거면 된 것 같아요. 어머니의 그 평가로 제가 꿈꿨던 걸 이뤘습니다.”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 주연 배우 차인표(존 찰스 키팅 역)가 11일 서울 종로구 NOL 씨어터 대학로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배우 차인표(58)가 11일 서울 종로구 놀(NOL)씨어터 대학로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죽은 시인의 사회’로 34년 만에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선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는 1950년대 미국의 명문 기숙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권위적인 교육 아래 놓인 학생들이 영어 교사 존 키팅을 만나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배우고, 저마다의 꿈과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동명 영화를 국내에서 처음 정식 라이선스로 무대화한 작품이다. 차인표는 이번 작품을 연극 도전의 계기로 삼은 이유에 대해 “예전에 활동할 땐 연극 대본을 많이 받았지만 늘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연습 기간은 길고 그에 비해 대우는 적었기 때문”이라며 “‘죽은 시인의 사회’는 제가 21살 때 봤던 영화였고 삶에 대한 자극과 질문을 던져준 작품으로 기억에 남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이가 들었다고 새로운 도전이 덜 두렵거나 불안하지 않은 건 아니고 더 불안하고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도전했을 때 얻는 기쁨이 크다는 걸 소설가로서 활동하며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차인표가 맡은 ‘키팅’ 선생님 역에 대해서는 원작 영화와의 차이를 짚었다. 그는 “영화 속 키팅은 30대 초반으로, 자신이 믿는 삶을 아직 끝까지 살아보지 못한 상태라 조심스러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저는 그가 살지 않은 30년을 더 살아본 ‘늙은 키팅’이다. 현재의 틀이 잘못됐다는 게 아니라, 다른 선택지도 있으니 눈을 떠서 바라보길 바란다는 말을 진심을 담아 전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작품이 담은 메시지가 현재의 청소년들에게도 유효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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