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창립 105주년 행사... 코번트리 IOC 위원장 화상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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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체육회가 창립 105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통해 새로운 100년을 바라봤다.

사진=대한체육회

체육회는 15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창립 105주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유승민 회장을 비롯해 김나미 사무총장, 김택수 선수촌장,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대한민국 체육이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대한체육회의 비전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행사 1부에서는 유 회장이 공정·혁신·실천·상생을 핵심 가치로 ‘책임 있는 변화로 다시 뛰는 대한체육회’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4가지 전략 방향과 12가지 전략 과제를 발표했다. 또 체육 발전에 헌신한 유공자 29명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특히 1부 초반에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온라인으로 깜짝 등장해 체육회 창립 105주년을 축하하고 선수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성남시청)은 여성 리더십과 관련해 물었고 코번트리 위원장은 “앞으로 더 많은 여성 지도자가 다음 세대에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라며, 책임감을 느끼고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사진=대한체육회

은퇴 이후 진로에 대한 고민을 전한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용인시청)에게는 “나 역시 두려웠다”면서도 “스스로 트레이닝 하고 계획을 세우는 등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부 토크 콘서트에서는 현역 국가대표, 청소년 선수, 대한체육회 임직원과 선수위원회 위원 등 체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스포츠’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 참가자 20인은 토크콘서트에 직접 참여해 목소리를 냈고 행사 전에는 태릉선수촌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행사 마지막인 3부에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식단을 직접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유 회장은 “‘스포츠 없이 건강한 미래 사회는 없다’는 굳건한 믿음을 갖고 책임 있는 변화로 다시 뛰는 체육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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