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오위즈의 대표 콘솔 게임 'P의 거짓'이 첫 다운로드 콘텐츠(DLC) 'P의 거짓: 서곡'으로 다시 한 번 글로벌 이용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P의 거짓: 서곡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글로벌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 2025' 현장에서 '깜짝 출시'됐다. 본편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이번 DLC는 과거 '크라트시'를 배경으로 전설의 스토커 '레아' 이야기를 중심에 두며 세계관을 확장했다. 신규 무기 조합과 리전암, 강력한 보스전 등도 추가돼 기존보다 전략성과 난이도를 강화했다.
글로벌 평가는 긍정적이다. PC판 기준 메타크리틱 점수는 84점으로 본편(83점)을 상회했다. 글로벌 플랫폼 스팀에서는 이용자 리뷰 1100여개를 바탕으로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IGN과 게임스팟 등 해외 주요 매체들도 각각 80점의 준수한 평점을 매겼다.
DLC의 흥행은 실적 기대감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P의 거짓: 서곡이 스팀 글로벌 판매 6위, 한국 판매 2위에 오르며 프랜차이즈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 주가를 3만1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P의 거짓 본편 역시 DLC 출시와 동시에 5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판매량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본편과 DLC를 합쳐 연내 150만장 이상 판매되고 관련 매출이 4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P의 거짓은 동화 '피노키오'를 어두운 유럽풍 소울라이크 세계관으로 재해석한 액션 게임이다. 2023년 출시 당시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선정되고 글로벌 누적 250만장 이상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번 DLC는 P의 거짓 지식재산(IP)의 프랜차이즈화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이다.
네오위즈는 DLC 출시와 함께 본편에 '보스와의 재대결' 콘텐츠, 난이도 설정 등도 추가했다. 향후 5개 이상의 콘솔 타이틀도 추가로 준비 중이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