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4일 만에…코이번 '생애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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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생 신예 잭슨 코이번(미국·사진)이 프로 전향 24일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코이번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에서 열린 PGA투어 3M오픈(총상금 88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25언더파 259타를 적어낸 코이번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22언더파 262타)의 맹추격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전날 3라운드에서 61타를 몰아치며 우승 경쟁의 유리한 고지를 점한 코이번은 최종일 첫 6개 홀에서도 3타를 줄이며 거침없는 기세를 이어갔다. 특히 2라운드 12번 홀 이후 단 한 번도 보기를 범하지 않은 무결점 플레이로 정상까지 직진했다. 이번 대회에서 코이번이 적어낸 259타는 3M오픈 역대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23년 리 호지스(미국)가 세운 24언더파 260타다.21세의 어린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강한 정신력도 돋보였다. 이날 셰플러가 8타를 줄이며 매섭게 추격했지만 코이번은 흔들리지 않았다. 18번 홀 그린 주변에서 갤러리들이 “스코티가 온다!”며 셰플러를 향해 일방적인 응원을 보낼 때도 침착함을 유지했다. 그의 장갑에는 ‘자신감’ ‘믿음’ ‘지배’라는 세 단어가 쓰여져 있었다.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56주 동안 유지한 코이번은 프로 데뷔 전부터 ‘초특급 유망주’로 꼽혔다. 어번 대학교 소속으로 대학 통산 11승을 거뒀으며, 대학 골프 3대 올해의 선수상(프레드 하스킨스 어워드, 벤 호건 어워드,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을 통산 두 번이나 휩쓴 최초의 선수다.지난달 프로로 전향한 코이번은 올 시즌 네 번째 출전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58만4000달러(약 23억2000만원)와 함께 내년 마스터스 등 주요 메이저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아울러 194위이던 페덱스컵 랭킹을 단숨에 70위로 끌어올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도 크게 높였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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