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선발승 넘어 연승에 QS+까지’ 불펜 부진 딛고 선발 성공시대 연 SSG 이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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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이로운은 올 시즌 부진을 딛고 선발투수로 변신한 뒤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공ㅣSSG 랜더스[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SSG 랜더스 우완투수 이로운(22)은 지난 시즌 리그 최고의 불펜투수 중 한 명이었다. 75경기에 등판해 6승5패1세이브33홀드, 평균자책점(ERA) 1.99의 성적을 거뒀다.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합류할 유력 후보로도 거론됐다.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4월까지 12경기서 3승무패2홀드, ERA 0.77의 호성적을 거뒀으나 5월 이후 급격히 흔들렸다. 월간 ERA가 5월 8.78, 6월 12.86, 7월 8.31로 나아지지 않았다. 한 차례 퓨처스(2군)팀에 다녀온 뒤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달 1일부터 33일간 다시 2군에 머물며 변화를 꾀했다. 그 변화는 선발 전환이다.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가 됐다. 이로운은 선발로 보직을 바꾼 뒤 3경기에 등판해 2승무패, ERA 1.53의 성적을 거뒀다. 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6.2이닝 동안 2안타 무4사구 9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데뷔 첫 선발승을 따냈다. 생애 첫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까지 기록했다.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는 7이닝 동안 6안타 무4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2승째와 더불어 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도 해냈다.SSG 이로운은 올 시즌 부진을 딛고 선발투수로 변신한 뒤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공ㅣSSG 랜더스후반기 SSG는 선발 왕국으로 불리기에 손색없다. 후반기 팀 선발투수 ERA 3위(3.48)다. 팀 QS도 23회에 달한다. 전반기 팀 선발투수 성적(ERA 6.28·QS 10회)과는 180도 다르다. 새 외국인선수 페드로 아빌라, 신인 김민준이 중심을 잡으면서 상승기류를 탔는데, 이로운마저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이로운이 지난달 1일 엔트리서 말소될 때만 해도 우려가 컸다. 불펜서 밸런스가 워낙 좋지 않은 데다 계속된 실패로 자신감이 크게 떨어진 탓이다. 하지만 SSG는 이 시기를 기회로 여기고 이로운의 선발 전환 작업을 시작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모두가 갑작스럽다고 생각했겠지만, 우리는 시기를 보고 있었는데 타이밍이 잘 맞아 떨어졌다”며 “이로운도 선발로 계산하고 있던 선수다. 김건우, 김민준 등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선발진이 더 탄탄해질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아울러 “올해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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