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구 하위 80% 실질소득 감소…상위 20%만 16만원 늘어

2 hours ago 1

1~4분위 동반 감소 11분기 만…4분위 2.3%로 감소 폭 최대
5분위 이전소득 24.6% 늘 때 1분위는 1.1% 줄어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농수산물을 구매하는 시민들.  ⓒ News1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농수산물을 구매하는 시민들. ⓒ News1
올해 1분기 도시가구의 실질소득이 소득 상위 20%에서만 늘고 나머지 계층에서는 모두 줄었다.

5분위는 연금·수당과 가구 간 이전 등 이전소득이 20% 넘게 증가했지만, 1분위는 전체 소득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이전소득도 감소했다.

22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도시 1인 이상 가구 중 소득 1~4분위의 월평균 실질소득은 전년 동기보다 모두 감소했다.

실질소득은 명목소득에서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거한 수치다.

1~4분위의 실질소득이 동시에 줄어든 것은 2023년 2분기 이후 11분기 만이다. 당시에는 5분위의 실질소득도 감소했다.

1~4분위가 모두 감소하고 5분위만 증가한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20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분위별로 보면 4분위의 실질소득이 전년보다 2.3%, 월평균 13만 585원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2분위는 1.7%(4만 3173원), 3분위는 1.5%(5만 8601원), 1분위는 1.3%(1만 3573원) 각각 감소했다.

반면 5분위의 월평균 실질소득은 전년보다 1.6%, 16만 3368원 증가했다.

근로소득은 1분위에서 8.2%(2만 1443원), 4분위에서 7.3%(28만 8020원), 2분위에서 6.8%(9만 5150원) 줄었다.

3분위는 근로소득이 0.3%(7385원) 늘었지만 사업소득이 12.5%(9만 181원) 감소했다.

5분위는 근로소득이 0.8%(5만 9239원) 증가했다. 사업소득은 6.3%(10만 33원), 재산소득은 11.8%(1만 5730원) 각각 줄었다.

5분위의 전체 실질소득 증가는 이전소득이 이끌었다.

5분위의 월평균 이전소득은 112만 2065원으로 전년보다 24.6%(22만 1757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공적이전소득은 73만 4384원으로 9.4%(6만 3351원), 사적이전소득은 38만 7681원으로 69.1%(15만 8406원) 각각 늘었다.

국가데이터처는 1분기에 설 명절이 포함된 데다 5분위 가구가 주고받은 사적 이전의 규모가 늘어난 영향으로 설명했다.

1분위의 월평균 이전소득은 65만 3610원으로 전체 실질소득의 63.6%를 차지했다.

1분위의 사적이전소득은 4.3%(8061원) 늘었지만 공적이전소득이 3.2%(1만 5204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이전소득은 전년보다 1.1%(7143원) 줄었다.

(세종=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