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빠진 지도 ‘이퀄어스’…외교부 “한일 합의설 전혀 사실 아냐”

1 week ago 30

제작자 “한·일 대사관과 협의” 보도에 반박
“독도 국제분쟁지역화 전략에 유의…공관 통해 시정 노력”

세계지도 ‘이퀄어스’(Equal Earth)

세계지도 ‘이퀄어스’(Equal Earth)
외교부는 9일 세계지도 ‘이퀄어스’(Equal Earth) 한국어판에서 독도가 삭제된 것과 관련해 제작자 측과 사전 협의하거나 삭제에 동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한국이 일본 측과 양국 언어판에서 각각 독도 표기를 삭제하기로 협의했다거나, 지도상에서 독도를 삭제하는 데 동의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이퀄어스 제작자 측이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에 보낸 이메일을 인용해 “워싱턴DC의 한국·일본 대사관 관계자들과 협의한 뒤 독도를 삭제했다”라고 보도했다. 제작자 측은 한국어판과 일본어판에서 독도 표시를 모두 없애는 것을 ‘절충안’이라고 설명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외교부는 한국어판에서 독도가 삭제된 사실을 파악한 뒤 관할 공관을 통해 제작자 측에 해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제작자 측은 이에 “양측 간 형평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일본어판에 독도 섬과 ‘竹島’(다케시마) 표기가 있었다가 사라졌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외교부는 “우리부에서 파악하고 있는 바에 따르면 이퀄어스 일본어판 지도에는 독도가 표기된 바 없다”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일측의 독도 국제분쟁지역화 전략에 유의하면서, 앞으로도 관할 공관을 통해 해당 지도 제작자 측에 독도 관련 우리 입장을 지속해서 설명하고 시정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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