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북웨이브 크루 창단
18일까지 400명 선착순으로 모집
내달 14일엔 어린이 독서퀴즈 대회
서울시교육청은 가족·도서관 중심 책 읽기 운동 ‘북웨이브’ 캠페인을 이끌어갈 시민 독서실천단 ‘북웨이브 크루’를 창단 모집한다. 다음 달 14일엔 어린이 독서퀴즈 대회 ‘모여라! 독서 골든벨’을 개최한다.모집 대상은 북웨이브 캠페인의 가족 단위 독서 활동을 적극 실천할 수 있는 학부모 등 도서관·평생학습관 회원, 서울시교육청 도서관·평생학습관 내 독서동아리와 학습동아리 등 시민 참여 공동체 일원이다. 이달 18일까지 선착순으로 400명을 모집한다.
북웨이브 크루는 독서 기록, 책 추천, 책 필사 등의 독서 활동 및 북웨이브 캠페인으로 진행되는 각종 독서 행사에 참여한다.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다양한 북웨이브 캠페인 활동을 공유하고 알리며 독서 문화 확산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한다. 활동 기간은 다음 달 4일부터 11월까지다.
북웨이브 크루 회원은 물방울, 물결, 파도 등 세 가지 등급으로 나뉘며 등급별 혜택이 주어진다. 등급과 관계없이 모든 등급 회원에게는 프리미엄 저자 강연회 ‘찾아가는 학부모 북콘서트’ 우선 접수권이 제공된다. SNS용 사진 촬영법, 독서 기록법 등 북웨이브 크루 활동을 위한 특별 강좌도 제공된다.다음 달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공예박물관 공예마당에서 열리는 어린이 독서퀴즈 대회 ‘모여라! 독서 골든벨’은 서울시교육청 교보문고 공동 주최로 진행한다. 노원평생학습관, 송파도서관, 양천도서관, 용산도서관 등도 주관 및 운영자로 참여한다. 참가 대상은 서울 소재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3∼6학년 학생 또는 서울에 거주하는 동일 연령 어린이다. 대회는 예선과 결선으로 이루어지며 각각 3, 4학년 및 5, 6학년으로 나눠 진행된다.
대회 참가자는 사전에 선정된 학년별 필독 도서 7권의 내용을 바탕으로 출제된 문제를 풀게 된다. 결선에서 최종 12명의 수상자를 선발해 서울특별시교육감상, 교보문고 대표이사상을 수여한다.
도서 선정에는 사서, 초등 교사, 대학교수, 작가 등 전문가 1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다양한 주제를 고려한 학년별 도서 7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모여라! 독서 골든벨’ 신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북웨이브 크루 창단과 독서 골든벨 행사는 단순한 기관 주도 독서 행사 참여를 넘어 학생과 시민이 주체적으로 독서하고 이를 공유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과 시민이 독서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책을 통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민지 기자 mi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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