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면 전부 판다?’ FIFA, 월드컵 운영 자회사 세워 지분 매각 판매 시도 논란…UEFA와 대립각→인판티노 회장 재선 계획 꼬인다

2 days ago 9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우승 세리머니를 앞두고 대화하고 있다. 이스트러더퍼드|AP뉴시스[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월드컵 우승팀 반지에 결승전 경기장 잔디까지 판매한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지분까지 매각하려 한다. 세계 최고의 단일 종목 이벤트의 상품성과 산업적 가치를 돈으로 바꾸려는 것이다. BBC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영국 매체들은 29일(한국시간) “FIFA가 월드컵의 상업적 운영과 행사를 맡을 자회사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에 최대 42억 달러(약 6조원)를 조달하려고 미국 투자은행 JP모건과 외부 투자 유치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FIFA는 신설 법인의 가치를 200억 달러(약 29조 원)로 본다.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인 조슈아가 운용하는 펀드 ‘스라이브 이터널(Thrive Eternal)’이 이 거래를 주도한다는 점이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2026북중미월드컵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과도한 밀착 행보로 빈축을 샀다. 논의 중인 안은 FIFA가 FFE의 과반 지분을 보유하고, 민간 투자자들은 20~30%를 매수한다. FIFA 211개 회원국 축구협회도 약 20% 지분을 나눠갖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렇게 조달된 자금을 FIFA는 회원국 협회 지원과 축구 발전 사업에 재투자한다는 구상이나 결국 FIFA가 추가 자금을 유입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더 타임스는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인판티노 회장에게 큰 이익이 돌아간다”며 “민간 자본이 투입되면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무리한 요구가 나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출전국 확대나 개최 주기 조정 등이다.유럽축구연맹(UEFA)이 즉각 반발했다. “축구는 누군가의 소유물도 판매 대상도 아니다”며 “축구의 정신은 거래 가능한 자산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축구 행정기관이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FIFA와 UEFA는 최근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이 개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 발로건의 퇴장 징계 유예 사건으로 비난이 커진 가운데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월드컵 결승전을 불참했다. 일각에선 UEFA 회원국들의 월드컵 보이콧 가능성까지 제기한다. 내년 재선에 도전할 인판티노 회장의 계획이 큰 차질을 빚게 됐다.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