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까지 매주 금, 토 ‘야간 투어’
회차별 참가 인원 20명, 무료로 진행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개관 11주년을 맞아 일반 관람이 종료된 뒤 진행되는 프리미엄 야간 프로그램 ‘DDP 밤의 두 얼굴, 고요하거나 매혹적이거나’를 선보인다.서울디자인재단은 18일부터 8월 9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여름밤 스페셜 투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관람객이 모두 떠난 이후의 DDP 내부를 둘러보는 ‘고요 공간 투어’와, 야경이 펼쳐진 DDP 역사문화공원을 걷는 ‘매혹 장소 투어’로 구성된다.
회차별 참가 인원은 20명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사전 예약은 10일 낮 12시부터 DDP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이와 함께 상시 운영 중인 ‘DDP 건축투어’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DDP 설계자인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디자인 철학과 동대문 일대 역사 등을 아우르는 이 투어에는 개관 이후 11년간 14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한 4856명이 다녀갔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이번 야간 투어를 통해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DDP의 이면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디자인을 일상 속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