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원림과 안도 다다오 조형미가 교차하는 中 강남 역사거점 메리어트, 경유지에서 하이엔드 휴양지로 체질 개선 시도 구쑤구 중심 화마오 센터에 입지한 리츠칼튼 쑤저우 ‘차별화 전략’ 상하이 대체할만한 여행지로 떠오르는 ‘쑤저우’… 매력적인 도시 쑤저우 운하 로컬 보트 체험.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동방의 베네치아라 불리는 쑤저우는 잔잔하게 흐르는 운하와 고풍스러운 미학이 우아하게 감도는 도시다. 최근 한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중국 문화 기행 및 근교 도시 관광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업무차 쑤저우를 찾게 되었다. 쑤저우는 상하이 홍차오역에서 고속열차로 약 30분, 상하이 주요 공항 및 시내에서 차량으로 1시간 30분에서 2시간 남짓이면 닿을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예부터 풍요로운 물산과 수려한 경관 덕분에 중국의 명문가와 부자들이 모여 살았던 유서 깊은 곳일 뿐만 아니라, 동서양을 잇던 실크로드의 핵심 거점이자 중국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실크 산지이기도 하다. 쑤저우 H+ 뮤지엄.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쑤저우 H+ 뮤지엄.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쑤저우 H+ 뮤지엄.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상해의 현대적인 마천루를 지나 도착한 쑤저우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숙소 바로 맞은편의 H+ 뮤지엄이었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이 미술관은 노출 콘크리트 특유의 정갈함과 빛과 그림자가 만들어내는 기하학적 조형미가 돋보인다. 무엇보다 관람 환경이 대단히 훌륭했다. 내부가 매우 조용하고 관람객들의 관람 수준과 에티켓이 높아, 소음 없이 작품 하나하나에 깊이 몰입할 수 있었다. 유럽의 전통 있는 미술관보다 더 고요한 관람 매너 덕분에 적잖이 놀라기도 했다. 문화적으로 한층 성숙해진 중국의 수준을 엿볼 수 있었다. 쑤저우 운하 로컬 보트 체험.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쑤저우 운하 로컬 보트 체험.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쑤저우 운하 로컬 보트 체험.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뮤지엄에서의 정적인 명상을 뒤로하고 쑤저우의 옛 수로를 따라 로컬 보트에 몸을 실었다. 잔잔한 물소리를 들으며 물길을 따라 다다른 곳은 쑤저우의 으뜸 명승지인 타이거 힐(호구)이었다. 타이거 힐은 약 2500년 전 오나라 왕 합려가 묻힌 장소로, 장례를 치른 지 사흘 만에 흰 호랑이가 무덤 위에 앉아 있었다...
동양의 베네치아로 떠오는 ‘中 쑤저우’ 기행…실크로드와 미식의 숨겨진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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