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영남권 내일까지 최대 60mm 비… 해갈엔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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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홈’ 수증기 동풍에 유입돼 가뭄 심한 영남내륙엔 많이 안올듯 서쪽지역 기온 다시 오를 가능성도 강릉 등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8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6.8.8. 뉴스1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가뭄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주 동해안과 영남권에 최대 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일본으로 향하고 있는 제15호 태풍 ‘찬홈’이 남긴 수증기가 동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강수량이 충분하지 않은 데다 지역별 편차가 커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전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서 시작된 비가 밤에는 경북 동해안과 산지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어 13일 오후에는 경남 해안과 동부 내륙에도 비가 내리고 충청 내륙과 경상권 내륙에는 소나기가 예상된다. 12, 13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북부 동해안 등이 20∼60mm, 경북 남부 동해안과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등이 10∼40mm다. 하지만 가뭄이 심각한 영남 내륙 등에는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아 해갈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황연남 기상청 소통예보관은 “현재 예상되는 강수량으로는 영남권 가뭄을 해소할 수 없다”며 “경북 내륙과 경남 등 가뭄 지역은 한 차례 내리는 단발성 강수보다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태평양에서 일본 도쿄 쪽으로 서진하고 있는 태풍 찬홈이 한반도에 직접 상륙할 가능성은 낮지만, 동해로 진입한 뒤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되면서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40도 안팎까지 치솟았던 극한 폭염은 한풀 꺾였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무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낮 최고기온은 12일 26∼33도, 13일은 27∼34도로 예보됐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17∼24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찬홈의 이동 경로에 따라 한반도 서쪽 지역의 기온이 다시 오를 가능성도 있다. 찬홈이 예상보다 남쪽으로 이동할 경우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 건조해지는 ‘푄 현상’이 나타나며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의 기온을 끌어올릴 수 있다. 다만 한반도에 접근할 때는 세력이 크게 약화돼 지난주와 같은 극한 폭염이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신예린 기자 yrin@donga.com© dongA.com All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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