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신고가 행진…장중 기아 제치고 시총 9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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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17 09:30 수정2025.06.17 09:30

두산에너빌리티가 자체 개발한 380MW(메가와트)급 가스터빈 ./사진=연합뉴스

두산에너빌리티가 자체 개발한 380MW(메가와트)급 가스터빈 ./사진=연합뉴스

두산에너빌리티가 17일 장중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 9위에 올랐다. 원전 수요 증가,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기대감에 두산에너빌리티는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26분 현재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일 대비 600원(1.01% 오른 6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6만4300원까지 뛰기도 했다. 현재 시가총액 순위는 10위다. 장중 기아를 제치고 시가총액 9위(삼성전자우 제외)에 오르기도 했다. 전날 두산에너빌리티는 38조1774억원에 장을 마감하며 17년 만에 시가총액 10위에 진입했다.

원전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연일 오르고 있다. 또 최근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한 '팀 코리아'가 25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건설 계약 수주를 확정 지으면서 긍정적인 관측에 힘이 실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SMR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모습이다. 앞서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달 SMR 기술 개발을 위한 지원법을 대표발의했다. 세부 법안 내용으로 △SMR 기술 연구·개발·실증 지원 △민간기업 육성과 부지·시설 등 행정·재정적 지원 △기본계획 수립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이 담겼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원전 주기기 제작 및 가스터빈 시장 모두 공급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 증가 및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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