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에너지 안보로 원전 신규수주 모멘텀 풍부"-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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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5.04 08:21 수정2026.05.04 08:21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한 대형 가스터빈 / 사진=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한 대형 가스터빈 / 사진=두산에너빌리티

iM증권은 4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글로벌 에너지 안보로 미국 원전 등 신규수주 모멘텀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이상헌 연구원은 "지난해 이 회사의 신규수주는 전년대비 106.5% 증가한 14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체코 원전 등 원자력이 전체 수주 증가를 이끌었고, 가스터빈의 경우 북미 데이터센터 등 해외에서 처음으로 수주를 받으면서 주력 사업부문으로 발돋움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신규수주도 북미 지역에서 데이터센터용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등을 잇달아 수주해 2조8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순항 중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미국이 인공지능(AI) 패권을 위해 원전 건설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두산에너빌리티의 호재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100기가와트(GW) 수준인 원전 발전량을 2050년까지 400GW로 4배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2030년까지 신규 원전 10기 건설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미국은 지난 30년간 신규 원전 건설이 전무해 기자재 제조, 원전 시공 역량을 상실한 상태"라며 "반면 한국은 원전기기 등 관련 공급망을 갖춰 미국 입장에서는 한국과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도 두산에너빌리티의 신규 수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엑스에너지, 테라파워, 뉴스케일파워 등이 추진하는 SMR 프로젝트가 구체화되는 상황에 발맞춰 두산에너빌리티는 연간 20기의 SMR을 제작할 수 있는 전용 생산시설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 회사의 SMR 제작 능력을 고려할 때 롤스로이스, GE히타치에도 SMR 기자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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