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이 약했다, 더 기다려줘야 한다” PS행 좌절된 NC, 이호준 감독의 통렬한 반성 [SD 잠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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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잠실 두산전 패배로 PS 진출 가능성이 소멸된 NC 이호준 감독은 “뒷심이 약한 게 가장 컸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잠실=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6위 NC 다이노스는 지난달 30일 잠실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서 5-6으로 패해 포스트시즌(PS) 진출 가능성이 소멸됐다. 불펜의 부진에 따른 뒷심 부족이 결정적이었다. 전날 경기마저 5-3으로 앞선 9회말 3실점으로 역전패를 당했다.1일 잠실 두산전을 앞둔 NC 덕아웃의 공기는 다소 무거웠다. 이호준 NC 감독은 “뒷심이 약한 게 가장 컸다”며 “선발투수들이 잘 던져줬지만, 7회 이후 뒤집힌 경기가 많았다”고 돌아봤다.NC는 9월까지 총 33회 역전패를 당했다. 7회까지 앞선 경기 승률은 0.803(53승2무12패)으로 10팀 중 가장 낮았다. 이 상황서 두 자릿수 패배를 당한 팀은 NC가 유일하다. 팀 불펜 평균자책점(ERA) 역시 5.19(7위)로 좋지 않았다.이 감독은 “뭔가 대책을 세우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지난 시즌 잘 던졌던 불펜투수들이 2번째 시즌이 되면서 부담을 느낀 측면도 있다. 여전히 경험이 필요하고, 우리가 더 기다려줘야 한다고 느꼈다”고 강조했다.NC의 지난 시즌 불펜 ERA는 4.55(7위)였다. 김진호가 76경기서 3.36, 류진욱이 62경기 ERA 3.27의 ERA를 마크했다. 이밖에도 좌완 김영규 등 확실하게 믿고 쓸 수 있는 카드가 존재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크게 악화됐다. 김진호가 58경기서 6.15, 류진욱이 40경기서 8.72의 ERA로 크게 흔들렸다. 전사민, 손주환 등을 앞세워 위기를 극복하려 했지만 힘이 부족했다.이 감독은 올 시즌의 실패가 선수들에게 자양분이 되길 바랐다. 그는 “올해 우리 불펜투수들이 실패했다고 뭔가를 바꾸면 안 된다”며 “지난 시즌 좋은 경험을 하고 결과도 만들었는데, 1년 부진하다고 변화를 주면 안 된다. 그래도 밀고 나가야 하고, 결국 써야 한다. 지금의 실패가 데이터가 돼야 한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고, 김영규가 회복하면 올해보다 분명히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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