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원화 없으면 시장서 단절”…136조 美 VC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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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6z 크립토 코리아 써밋’ 한국서 처음 개최 기술 수용 빠른 한국…남은 과제는 규제와 신뢰 사진=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제 경험으로도 데이터로도 한국은 기술에 대단히 낙관적인 나라입니다.”1000억 달러(약 136조 원)가 넘는 금액을 운용하는 벤처캐피털(VC) a16z의 크립토 제너럴 파트너 가이 울렛은 아시아 첫 사무소를 서울에 연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주요 기업들을 보면 가장 큰 비중의 이용자가 한국에 있다”고 밝혔다.1일 서울 조선 팰리스 강남에서 미국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는 한국에서 처음 자체 서밋인 ‘a16z 크립토 코리아 서밋’을 열었다.a16z는 2009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출발한 초대형 VC다. a16z 크립토는 지난해 12월 아시아태평양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겠다고 발표한 뒤, 올해 6월 서울에 아시아 첫 사무소를 열었다. a16z 제공 ‘a16z 크립토 코리아 서밋’은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주간인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렸다. 정책 기조연설과 투자 대담, 창업자 토론 2개 등 네 세션으로 진행됐다. 무대에는 a16z 크립토 임원들과 이 회사가 투자한 블록체인 기업 창업자들이 차례로 섰다.제닝스 총괄은 객석의 국내 업계 관계자들에게 “여기 계신 분들은 국회, 규제당국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셔야 한다”며 “스테이블코인 입법을 채택하고 이 흐름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도 지니어스법·클래리티법 눈여겨봐야 마일스 제닝스(Miles Jennings) a16z 크립토 정책 총괄 겸 법무 총괄(Head of Policy & General Counsel). 사진=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첫 순서인 기조연설에서 제닝스 총괄은 “한국 기업에 주는 핵심 시사점은 지니어스법(GENIUS Act)”이라고 말했다. 지니어스법은 지난해 7월 통과된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법이다. 이 법에 따라 발행자는 발행액과 1 대 1로 준비금을 쌓고 이를 현금·예금·단기 미 국채 등으로 채워야 한다.스테이블코인은 달러 같은 법정화폐를 블록체인에서 거래할 수 있게 토큰으로 만든 가상자산이다. 미국은 자국과 비교 가능한 스테이블코인 규제·감독 체계를 갖춘 국가와 상호주의 약정을 맺을 수 있다. 제닝스 총괄은 이 조항이 다른 나라의 제도 도입을 이끄는 강한 유인이라고 설명했다.제닝스 총괄은 이 법이 발행 자격을 은행에만 묶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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