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디지털대성(068930)이 자회사 이감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며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국어 모의고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이감의 의사결정 구조를 효율화하고, 인공지능(AI) 서비스와 콘텐츠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디지털대성은 29일 공시를 통해 이감 주식 80만주를 88억 7440만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취득 지분율은 9.9%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디지털대성의 이감 보유 지분은 기존 84.05%에서 93.95%로 확대된다. 취득 금액의 절반은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절반은 디지털대성이 보유한 자사주로 지급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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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디지털대성) |
이감은 2012년 설립된 국어 모의고사 기반 교육 콘텐츠 업체다. 전국 900여개 학원에서 ‘이감 국어’를 채택하고 있을 정도로 고등 국어 모의고사 시장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디지털대성 자회사 편입 이후 사업 안정성과 브랜드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기업가치도 빠르게 높아졌다. 2017년 12월 인수 당시 100억원 수준이던 기업가치는 2024년 3월 기준 9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실적과 재무구조도 안정적이다. 이감은 2025년 매출액 228억원, 영업이익 59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순자산은 약 374억원이며, 무차입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디지털대성은 이번 지분 확대를 계기로 이감의 의사결정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중장기 성장 전략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AI 서비스와 교육 콘텐츠 경쟁력 확대를 중심으로 양사 간 시너지 창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희선 디지털대성 대표는 “이감은 독보적 브랜드 경쟁력과 우수한 현금 창출력을 갖춘 핵심 자회사”라며 “이번 지분 확대는 이감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확신과 책임경영 강화 의지를 반영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콘텐츠 시장 내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8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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