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이 지난해 5월 도입한 '육아동행지원금' 수혜 가정이 100곳을 넘어섰다. 시행 1년이 채 되기 전에 105가정이 혜택을 받으면서, 한화그룹 내 해당 제도를 운영하는 16개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혜 가정을 기록했다.
15일 아워홈에 따르면 이달 기준 한화그룹 내 육아동행지원금 수혜 가정은 지급 예정자를 포함해 총 354가정이다. 육아동행지원금은 출산 횟수와 관계없이 출산 가정에 1000만원을 세후 기준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도입됐으며,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일부 계열사에서 시행하다가 이후 테크·라이프 부문 전 계열사로 확대됐다.
아워홈은 한화그룹 편입 직후인 지난해 5월부터 곧바로 제도를 적용했다. 같은 해 12월 그룹에 합류한 고메드갤러리아도 바로 제도를 도입했다. 회사 측은 비용 부담이 큰 복지 제도의 경우 전면 도입까지 시간이 걸리는 사례가 많지만, 아워홈과 고메드갤러리아는 빠르게 시행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인수합병 과정에서 제기되던 직원들의 우려를 줄이고 조직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보고 있다.
제도 시행 이후 실제 출산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단체급식 사업부 소속 박윤희 영양사는 최근 셋째 딸을 출산했다. 첫째와 13살 차이가 나는 늦둥이다. 박 영양사는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회사의 지원 의지를 확인한 뒤 출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육아용품과 가족 여행용 카라반 구입에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100번째 수혜 직원인 최종학 조리사는 무자녀 맞벌이 부부였지만 최근 딸을 얻었다. 최 조리사는 현실적인 부담으로 출산 계획이 없었으나, 제도 도입 이후 주변 직원들의 출산 사례를 보며 생각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그는 육아동행지원금이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가정의 변화를 이끈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아워홈에 따르면 전체 수혜 직원 105명 가운데 둘째 이상 출산 비중은 절반에 가까웠다. 출산을 주저하게 만드는 주요 배경이 양육비와 교육비, 고용 불안 등 경제적 부담인 만큼, 육아동행지원금이 실질적인 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육아동행지원금이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돕는 데 그치지 않고 추가 출산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직원 가정과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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