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쫙 빼고 냉면 국물 한사발 들이키면”…혈압도 쭈욱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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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복지 “땀 쫙 빼고 냉면 국물 한사발 들이키면”…혈압도 쭈욱 올라갑니다 업데이트 : 2026.08.07 11:17 닫기 땀 배출시 핏속 소금기 농도 짙어져염분 섭취하면 탈수로 이어질수도혈압·당뇨약 임의로 줄여선 안돼 폭염에 땀 닦는 모습을 키워드로 생성AI가 만든 이미지. [제미나이] 연일 이어지는 가마솥더위에 땀을 한 바가지 쏟다 보면 ‘염분 보충을 위해 소금을 챙겨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소금을 추가로 먹으면 오히려 피 속 소금기 농도가 더 짙어져, 몸속 탈수를 부추기고 혈압을 급상승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이해영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땀 속 소금기 농도는 피보다 낮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릴수록 몸속 피에선 물이 빠져나가고, 그렇게 피에 남은 소금기는 오히려 농축된다”며 “이때 소금을 더 먹거나 시원한 냉면 국물처럼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마시면 혈압이 급격히 올라가 심장과 뇌혈관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땀을 많이 흘렸을 때 몸에 필요한 것은 소금이 아니라 충분한 수분이다.탈수는 단순히 갈증을 유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혈압과 약물 효과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체온을 낮추기 위해 혈관이 확장되면서 평소보다 혈압이 낮게 측정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탈수까지 겹치면 갑자기 일어설 때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해 어지럼증과 낙상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커진다.특히 소변량을 늘리는 혈압약이나 소변으로 당을 배출하는 당뇨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탈수가 더 쉽게 나타날 수 있다. 그렇다고 어지럽다는 이유만으로 약을 임의로 끊거나 용량을 줄여서는 안 된다. 오히려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혈압과 증상을 꾸준히 확인하면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 약물 조절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안전하다.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여름철 혈압이 낮아졌다고 약을 스스로 조절하지 말고 혈압과 증상을 기록해 담당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며 “입맛이 없다고 식사를 거르면 몸속 수분 균형을 맞추는 능력이 떨어져 소화 기능 저하와 묽은 변, 탈수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소화가 잘되는 단백질 위주로 규칙적인 식사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과일과 채소를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도 일부 혈압약 복용자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 수박이나 참외 등에는 칼륨이 풍부한데, 일부 혈압약은 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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