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얼굴 갈아끼운 남궁민, 멜로 장인으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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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사진=SBS

배우 남궁민이 ‘우리영화’로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섰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연출 이정흠 극본 한가은, 강경민)는 다음이 없는 영화감독 이제하와 오늘이 마지막인 배우 이다음의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3년 만에 SBS 드라마로 복귀한 남궁민은 제작발표회에서 “정통 멜로지만 세련되고 현대적인 느낌이 가득하다. 특별하게 설명할 수 없는 끌림을 느꼈다”며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러운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남궁민은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잔잔한 울림을 선사했다. 무심한 듯하지만 다정하고, 잘못된 상황에서는 감정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등 눈빛, 표정, 말투까지 완벽하게 이제하로 변신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앞서 남궁민은 MBC ‘연인’에서 뛰어난 연기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애틋한 멜로 연기로 ‘연인 앓이’를 유발한 것은 물론, ‘2023 MBC 연기대상’ 대상,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흥행 보증수표’임을 입증했다.

또한 SBS ‘천원짜리 변호사’를 통해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와 절제된 슬랩스틱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MBC ‘검은태양’에서 강렬한 액션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또 하나의 대표작을 남기며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

뿐만 아니라 SBS ‘스토브리그’에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백승수’ 캐릭터 그 자체로 변신해 ‘2020 SBS 연기대상’ 대상을 거머쥐었고, KBS ‘닥터 프리즈너’에서 명품 연기로 극에 긴장감과 통쾌함을 선사하며 보는 이들을 열광케 만들었다.

이처럼 남궁민은 로맨틱 코미디부터 메디컬 스릴러, 사회 풍자 코미디물, 첩보 액션, 법정극, 휴먼 역사 멜로까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매 작품 얼굴을 갈아 끼우며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낸 그가 ‘우리영화’를 통해 선보일 새로운 변신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남궁민이 새로운 멜로 얼굴을 볼 수 있는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는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우리영화’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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