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좌우놀이’ SF 왼손투수 나오자 ‘김혜성 벤치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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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팀의 7연패 탈출에 일조한 김혜성(26, LA 다저스)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혜성이 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좌우놀이에 희생됐다.

LA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는 왼손 로비 레이. LA 다저스는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을 제외한 8명의 야수를 오른손 타자로 구성했다.

이에 최근 3경기 연속 안타이자 지난 12일 2루타 포함 3안타로 펄펄 난 김혜성은 다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 3경기 만에 벤치 대기다.

문제는 김혜성이 왼손 투수에게 약하지 않다는 것. 표본은 작으나 타율 0.500과 1홈런 3타점, 출루율 0.500 OPS 1.400 등을 기록 중이다.

즉 로버츠 감독은 거의 무조건적인 좌우놀이를 통해 김혜성에게 왼손 타자를 상대할 기회조차 주고 있지 않은 것이다.

김혜성은 지난 13일까지 시즌 47경기에서 타율 0.345와 2홈런 13타점17득점 38안타, 출루율 0.385 OPS 0.857 등을 기록 중이다.

지난 8일과 9일 경기에서 연속 무안타 침묵. 하지만 김혜성은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김혜성의 입지는 아직 불안한 상태. 이에 마이너리그에 내려가지 않기 위해서는 기회가 왔을 때 꾸준히 좋은 타격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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