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 김정은 예방…"푸틴, 조속한 접촉 희망" 메시지 전해

4 hours ago 1

출처=러시아 외무부 텔레그램, 연합뉴스

출처=러시아 외무부 텔레그램, 연합뉴스

북한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예방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12일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의 환영을 받았다"고 전하며, 김 위원장이 웃으며 두 손으로 라브로프 장관의 오른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는 김 위원장이 라브로프 장관을 "친근한 벗"이라고 부르며 포옹하는 모습이 담겼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라브로프 장관이 김 위원장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든 협정에 대한 책무를 재확인했으며, 가까운 시일 내 접촉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원산, 7월 12일'이라는 문구와 함께 이번 만남이 강원도 원산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라브로프 장관을 만나기 위해 원산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초청으로 방북 중인 라브로프 장관은 전날 전용기를 타고 원산 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이날 원산에서 최 외무상과 '2차 전략대화' 회담을 진행했으며, 오는 13일까지 방북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