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트닉 “이란전 미군 사망자 없다” 실언…트럼프 “18명 숨져”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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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9.03.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에서 미국인 사망자가 없었다는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의 실언을 바로잡으며 미군 1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러트닉 장관이 아무도 죽지 않았다고 한 건 베네수엘라를 염두에 둔 것”이라며 “이란에서는 (미군) 18명이 사망했다”고 했다. 앞서 러트닉 장관은 전날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전략이 ‘경제적 질식 작전’이라고 규정하면서 “이번 분쟁에서 미국인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전략이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채권시장도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으로 낙관했다.그러나 미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이란과의 전쟁 과정에서 미군 1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자신의 X를 통해 “잘못 말했다”며 “미군 18명이 숨졌으며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군 사망자가 없었던 베네수엘라 군사작전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가 언급한 것은 지난 1월 미군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군사작전이다. 당시 미군 7명이 부상을 입었지만,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한편 이란 보건부는 지난 1일 미군의 공습으로 18명이 숨지고 10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란 적신월사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열린 결혼식장도 공습을 받아 4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위성사진을 통해 피해 건물의 위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반면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 팀 호킨스 대위는 “미군은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지 않는다”며 이란 국영 언론에서 나온 관련 보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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