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디언, 프랑스 유로뉴스, 미국 뉴욕포스트 등을 종합하면 관광 차 이탈리아를 찾은 미국인 커플은 3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로마의 트레비 분수에서 2분가량 떨어져 있는 젤라토 가게를 방문했다. 트레비 분수는 연간 1000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 명소로, 한국인도 많이 방문한다.
커플은 이 가게에서 작은 컵 아이스크림 2개를 주문했지만, 마카롱·휘핑크림 등 요청하지 않은 토핑이 얹힌 아이스크림 2개에 대한 값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니콜 앤은 5일 로마 여행 팁을 공유하는 페이스북 그룹 페이지에 영수증 사진을 올리며 “젤라토를 먹기 위해 들러 작은 컵 2개를 주문했다”고 했다.하지만 가게 관계자가 아이스크림에 요청하지 않은 토핑을 올려 높은 가격을 책정했다는 게 니콜 앤의 주장이다.
니콜 앤은 “(가게 관계자가) 마카롱 같은 우리가 요청하지 않은 토핑을 추가하기 시작하며 마치 무료인 것처럼 암시했다”고 주장했다.
니콜 앤이 가게 측으로부터 요구받은 아이스크림 두 개의 가격은 44유로(약 8만 원)였다.니콜 앤은 “점원이 14유로(약 2만5000원)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렸기 때문에 영수증을 다시 확인하기 전까지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며 “분명히 관광객을 노린 사기였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아이스크림이 맛있지도 않았다”며 “로마에서 10일간 맛본 것 중 최악”이라고 덧붙였다.
니콜 앤의 페이스북 게시물에는 1000개 이상의 의견이 달렸고, 여러 유럽 매체가 이 게시물을 보도했다. 가디언은 “로마에서 아이스크림 한 개 가격은 크기와 위치에 따라 약 2유로(약 4000원)에서 5유로(약 9000원)정도”라고 전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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