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캡처
로이킴이 해병대 시절 겪었던 일화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19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예능 콘텐츠 ‘피식쇼’에 로이킴이 출연해 해병대 복무 당시의 비화를 공개했다.
로이킴은 “해병대 입대는 오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20대 초반에 친한 친구 셋과 동반 입대 약속을 했는데 ‘슈퍼스타K’에 출연하면서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결국 20대 후반에 자연스럽게 해병대로 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후회는 없었다. 다만 살면서 처음 겪는 거지 같은 일들이 있었다”며 “해병대라서 문제가 있는 건 아니고, 늦은 나이에 입대했으니까 생소한 경험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떤 병장이 여자친구랑 전화를 하다가 ‘내 앞에 로이킴 있다. 김상우, 노래 좀 해봐’라고 하더라”며 “소인배들은 후회했겠지만 저는 ‘봄봄봄’을 불렀다. 그게 제일 뿌듯한 순간이었다”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로이킴은 2020년 6월 해병대로 입대해 2021년 12월 전역했다.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서 우승한 뒤 이듬해 ‘봄봄봄’으로 데뷔한 그는 27일 신곡 ‘달리 표현할 수 없어요’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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