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9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지난해 약 16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현상액(TMAH)의 핵심 원료인 TMAC 1만t 플랜트 증설을 완료했고, 올해부터 증설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동욱 연구원은 "관계자인 한덕화학의 TMAH 공장 증설이 롯데정밀화학의 수익성 높은 TMAC 사업의 수요 확대와 직결된다"며 "TMAC는 한덕화학에서 TMAH로 만들어진 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고객사에 공급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TMAH는 반도체 미세 회로 패턴을 현상하는 공정의 핵심 소재다. 현상 공정이란 웨이퍼 위에 빛을 이용해 전자회로 패턴을 그리는 것으로 TMAH는 한국과 대만, 일본, 미국에서만 생산 가능하다. 한덕화학은 반도체용 TMAH 시장에서 점유율 35%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덕화학은 1995년 롯데정밀화학과 일본 도쿠야마가 50%씩 투자해 설립됐다. 이후 2020년 롯데정밀화학이 지분 50%를 롯데케미칼에 넘겼다.
롯데정밀화학은 TMAH 원료가 되는 TMAC를 생산하고 있다. 두 회사는 기초 원료부터 최종 제품까지 한 공장에서 만드는 유일한 기업이다. TMAH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인공지능(AI) 열풍 등으로 TMAH 2030년 수요는 약 60만t으로 2024년보다 46.3%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한덕화학이 평택에 약 1300억원을 투자해 TMAH 신증설을 진행하는 것은 단순한 생산능력 확대가 아니라 수도권·충청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인접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전략적 결정으로 해석했다. 그는 "고객사와의 물리적 거리, 품질 안정성, 납기 대응력, 비상 공급 능력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평택 TMAH 신공장은 한덕화학의 고객 대응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그 원료 공급단에 위치한 롯데정밀화학의 TMAC의 장기 수요 가시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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