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폼 먼저, 숏폼은 잘라서”…유튜브로 140억 매출 올린 남자의 공식 [더인플루언서]

2 weeks ago 17

인터뷰 “롱폼 먼저, 숏폼은 잘라서”…유튜브로 140억 매출 올린 남자의 공식 [더인플루언서] 정재훈 어썸엔터테인먼트 대표. [어썸엔터] 요즘 콘텐츠 제작사나 언론사들의 화두는 ‘제로클릭 시대’다. 검색과 인공지능(AI) 요약이 클릭 자체를 줄이면서 신문사든 방송사든 자체 트래픽으로 독자에게 도달하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서다.이 변화를 진작에 겪어낸 업계가 바로 유튜브다. 알고리즘 하나에 채널 생사가 갈리고, 어제까지 잘 나가던 포맷이 오늘 죽어버리는 냉혹한 곳이다. 그런데 이 시장에서 10년 연속 흑자를 낸 회사가 있다.주인공은 바로 정재훈 어썸엔터테인먼트 대표. 그가 만든 채널은 50여 개, 누적 구독자 3100만명, 누적 조회수는 150억뷰에 달한다. 지난해 회사 매출은 140억원. 레거시 미디어들이 고전하는 사이 그의 콘텐츠 스튜디오는 어떻게 몸집을 키웠을까. 이번 주 <더인플루언서>가 그 비결을 파헤쳐본다.성수동에 있는 어썸엔터테인먼트는 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에서 50여 개 채널을 동시에 운영하는 콘텐츠 기업이다. 회사에 따르면 월 유튜브 조회수 3억 뷰, 틱톡 릴스 2억 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누적 조회수는 150억 뷰, 누적 구독자 수는 3100만 명을 넘는다. 대표 채널 ‘지식인사이드’는 2025년 유튜브 선정 ‘올해의 한국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3위, ‘보다(BODA)’는 9위에 이름을 올렸다.이 회사를 만든 1985년생 정재훈 대표는 원래 LG전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였다. 유튜브 생태계가 지금보다 초기 단계였던 2015년 무렵, 동료와 함께 사이드 프로젝트(부업)로 시작한 채널이 월 천만원의 수익을 내자 과감히 사표를 던졌다. 이후 수많은 채널과 포맷을 실험하고 성과를 검증하며 지금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그를 만나 창업 스토리부터 AI 활용 전략, 예비 크리에이터를 위한 조언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 대표가 밝힌 내용을 최대한 그대로,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대기업을 관두고 유튜브에 뛰어들다 어썸엔터 주요 채널. [어썸엔터] -창업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일단은 창업하기에 앞서 한 7년 정도를 LG전자라는 회사에서 다녔어요. 그때 이제 애플이 ‘아이폰’으로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혁신을 이끌고 있었고 한국에서는 삼성 갤럭시가 출시되는 시기였습니다. LG전자에서도 스마트폰 사업을 후발주자로 따라가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개발자를 많이 뽑으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