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프랑스 오크통에 예산 사과술"…K양조장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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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 투어코스 공개MZ세대 전통주 인기…특산물-양조장 연계당진 해나루쌀과 연잎을 품은 ‘신평양조장’ 등 등록 2026-07-30 오전 10:00:02 수정 2026-07-30 오전 10:32:24 가 가 [예산=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건 프랑스 보르도에서 공수해온 ‘샤또 마고’ 오크통이에요. 여기에 예산 사과로 만든 술들이 담겨 있죠.” 사과로 유명한 충남 예산군에서 과실주를 생산하는 ‘예산사과와인’은 직접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K양조장’이다. 건물 지하에 마련된 시원한 숙성실에 들어가면 프랑스 와이너리 투어에 온 것처럼 여러 오크통이 줄지어 있다. 프랑스뿐 아니라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 곳곳에서 포트와인 등을 실제로 담았던 역사 있는 오크통이다. 이곳에는 예산 사과밭에서 딴 사과를 발효한 술이 숙성되고 있다. 충남 예산군에서 사과 과실주를 생산하는 '예산사과와인'의 지하 숙성실의 모습. 각 유럽 국가에서 공수해온 오크통이 줄지어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이데일리가 29일 찾은 예산사과와인은 연간 약 2만 5000명이 찾는 지역 대표 전통주 체험공간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한 우수 양조장 중 하나로, 증류실과 숙성실을 직접 마련해 특산물을 활용한 주류를 만들고 있는 곳이다. 정제민 예산사과와인 대표는 “사과 3톤(t)의 즙을 짜서 증류하면 300~320리터(ℓ)나온다”며 “50도(℃)에 달하는 애플 브랜디 한 병을 만드는데 사과가 평균 6㎏ 이상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충남 예산군에서 사과 과실주를 생산하는 '예산사과와인' 증류실에 있는 다단식 동 증류기.(사진=조민정 기자)최근 MZ세대(20~39세) 사이에서 술을 많이 마시기보다 ‘즐기는’ 문화가 퍼지면서 전통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예산사과로 만든 와인뿐 아니라 유자와 딸기를 넣은 막걸리, 벌꿀 술 등이 등장하고 있는 이유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통주 제조면허는 △2018년 1037개 △2021년 1400개 △2024년 1957개로, 6년간 약 2배 증가했다. 가수 박재범의 원소주, 성시경의 경탁주, 방탄소년단(BTS) 진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공동 투자한 아이긴처럼 유명인이 전통주를 직접 개발하고 홍보에 참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정제민 예산사과와인 대표가 베럴띠프(Barrel Thief)를 이용해 오크통 안에 들어 있는 술을 뽑아 올리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정부는 예산사과와인처럼 양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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