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더워지는 여름, 휴대용 선풍기는 인기 소형 가전으로 자리 잡았다. 많은 사람들이 휴대용 선풍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땀을 식힌다. 휴대용 선풍기의 인기가 늘어나면서 가전 제조사들은 저마다 성능과 겉모습, 특징과 가격이 각기 다른 휴대용 선풍기를 선보였다.
FIX 쿨 휴대용 냉각 선풍기 / 출처=IT동아
이 가운데 인터넷 콘텐츠 전문 기업 휴먼웍스의 스마트 기기 브랜드 FIX가 공개한 ‘FIX 쿨 휴대용 냉각 선풍기’는 독특한 매력을 가졌다. 여느 휴대용 선풍기와 달리, 펠티어 소자를 활용한 냉각 구조를 탑재해서 ‘시원한 바람’을 만드는 점이다.
FIX 쿨 휴대용 냉각 선풍기의 구성품 / 출처=IT동아
구성품은 본체, 스트랩, USB-C 타입 충전 케이블과 설명서 등으로 단출하다.
FIX 쿨 휴대용 냉각 선풍기 / 출처=IT동아
FIX 쿨 휴대용 냉각 선풍기의 겉모습은 여느 휴대용 선풍기와 사뭇 다르다. 바람을 내보내는 부분에 펠티어 소자 냉각판을 탑재한 점, 본체에 배터리 잔량과 바람 세기를 표시하는 디지털 화면이 자리 잡은 점 등이 그렇다.
FIX 쿨 휴대용 냉각 선풍기의 냉각판 / 출처=IT동아
FIX 쿨 휴대용 냉각 선풍기는 여기에 펠티어 소자 냉각판을 탑재, 그냥 바람이 아니라 시원한 바람을 만든다. 펠티어 소자는 전류의 흐름을 제어해 저전력으로도 냉각 효과를 발휘한다. 그래서 소형 에어컨이나 와인 셀러에 주로 쓴다. 이 제품은 바람을 내보내는 토출구 전면에 펠티어 소자 냉각판을 배치, 바람의 온도 자체를 낮춘다. 펠티어 소자 냉각판을 피부에 직접 대 바로 시원한 느낌을 즐겨도 된다. 물론, 여느 휴대용 선풍기처럼 바람 토출구의 각도 조절도 된다.
FIX 쿨 휴대용 냉각 선풍기의 바람 토출구 / 출처=IT동아
선풍기의 핵심 부품은 단연 모터다. 모터의 힘이 부족하면 바람 세기가 약하다. 모터의 성능이 좋지 않으면 동작 시 듣기 불쾌한 소음을 낸다. FIX 쿨 휴대용 냉각 선풍기는 1분에 1만 2000회 회전(12000 RPM, Revolutions Per Minute)하는 BLDC(Brushless DC, 전자 회로로 동작하는 방식) 모터를 탑재했다. 덕분에 강한 바람을 만들면서도 소음은 적다. 바람의 단계를 1단~100단까지 아주 정밀하게 제어 가능한 점도 돋보인다.
FIX 쿨 휴대용 냉각 선풍기 / 출처=IT동아
배터리는 휴대용 선풍기에서 모터만큼 중요한 부품이다. 배터리 용량이 많아야 더 오래 사용 가능해서다. 중저가 휴대용 선풍기는 1000mAh~2000mAh 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예닐곱 시간 움직인다. FIX 쿨 휴대용 냉각 선풍기는 3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갖춰 최대 풍속으로 여덟 시간쯤 사용 가능하다. 단, 냉각 기능 사용 시에는 사용 시간이 다소 짧아진다. 배터리를 완전 충전하기까지 2시간 40분쯤 걸린다.FIX 쿨 휴대용 냉각 선풍기의 조작계는 버튼 두 개로 구성돼 다루기 쉽다. 본체 옆 ‘바람’ 모양이 새겨진 버튼은 전원 겸 바람 세기 조절 버튼이다. 한 번 누르면 바람 세기 1인 상태로 전원이 켜진다. 버튼을 한 번 누르면 바람 세기가 25/50/75/100으로 변하고,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바람 세기가 1~100 단위로 변한다. 원하는 세기가 됐을 때 버튼에서 손을 떼면 된다. 버튼을 두 번 누르면 전원이 꺼진다.
FIX 쿨 휴대용 냉각 선풍기를 손에 쥔 모습 / 출처=IT동아
전원을 켠 상태에서 반대편 ‘얼음 결정’ 모양이 새겨진 버튼을 누르면 펠티어 소자 냉각판이 켜진다. 그러면 바로 바람 토출구의 냉각판이 차가워지고 바람도 한결 시원해진다. 버튼을 다시 누르면 펠티어 소자 냉각판을 끈다. 토출구 바로 아래 디지털 화면에는 바람의 세기와 남은 배터리 용량이 % 단위로 표시된다. 본체 뒷면에는 USB-C 타입 2A 충전 단자가 있다.
FIX 쿨 휴대용 냉각 선풍기의 크기는 168 x 50 x 55mm, 무게는 200g선이다. 본체 색상은 블랙과 실버 두 가지다.
FIX 쿨 휴대용 냉각 선풍기의 전원을 켜고 조작감, 바람의 세기와 소음 등을 체감했다. 조작계가 간결해 설명서 없이도 다루기 쉽다. 전원을 켜면 바로 날개가 회전하며 바람을 만드는데, BLDC 모터 덕분에 소음은 그리 두드러지지 않는다. 풍속을 가장 빠르게 해도 그렇다.
펠티어 소자 냉각판을 켜면 화면에 초록색 마크가 표시된다 / 출처=IT동아
펠티어 소자 냉각판을 켜면 바람의 온도 자체가 낮아지는 점을 바로 체감 가능하다. 실외에서는 더욱 그렇다. 바람 토출구의 크기는 크지 않지만, 바람의 온도가 낮아 한결 시원한 느낌을 준다. 아주 덥고 습도가 높은 상황에서 펠티어 소자 냉각판에 물방울이 맺히는 경우가 있는데, 온도 차이로 인한 결로라서 사용상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온도계로 FIX 쿨 휴대용 냉각 선풍기의 바람 토출구의 온도를 쟀다. 펠티어 소자 냉각판을 켜면 이 부분의 온도가 아주 빠르게 내려가는 것을 확인 가능하다. 실내 혹은 온도가 20℃ 남짓한 곳에서는 체감하기 어렵지만, 한여름 야외처럼 온도가 30℃를 넘는 상황에서는 시원한 바람을 확실히 체감 가능하다.
FIX 쿨 휴대용 냉각 선풍기 / 출처=IT동아
FIX는 쿨 휴대용 냉각 선풍기를 3만 원 후반대 가격에 판매한다. 저가형 휴대용 선풍기보다 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펠티어 소자 냉각판과 시원한 바람이라는 뚜렷한 개성은 이를 만회하고도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