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에 모인 전 세계 바이어…"K컬처로 뷰티·푸드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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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개최된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세계대표자회의에서 세계 각지에서 방문한 해외 바이어들이 국내 기업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최혁 기자

31일 개최된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세계대표자회의에서 세계 각지에서 방문한 해외 바이어들이 국내 기업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최혁 기자

31일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의 세계대표자대회에선 세계 각국에서 온 230여 명의 바이어와 국내 229개 중소기업이 한데 어울려 비즈니스를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700만달러 규모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수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의 김종혁 매니저는 “로봇산업은 시장 자체가 제한적”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해외 바이어가 우리 기술과 제품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직접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커피 가공업체 모카씨앤티의 송하영 책임은 “기존 수출 지역인 베트남과 몽골을 넘어 중앙아시아 시장으로 제품을 확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해외 기업들은 김밥, 김치 등 전통 식품부터 미용·의료기기 등 다양한 국내 상품에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한국 제품의 신뢰도가 대체로 높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수출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사업 확장을 위해 필리핀 파라냐케에서 방한한 로리타 듀리아 씨는 뷰티 제품을 예로 들며 “필리핀 소비자 입장에서 유럽 제품보다 한국 제품이 피부와 환경에 더 잘 맞는다”며 “자연스럽게 선호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중소기업 대표는 “아시아 국가 소비자는 한국 제품을 자국 맞춤형 상품으로 인식한다”며 “K팝과 K컬처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 제품의 신뢰가 더 커졌다”고 전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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