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급한 트럼프, 푸틴에 SOS…“러 경유 세계 공급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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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과 공급 합의…경유값 급락할 것” 푸틴 “공급 준비 돼 있어…세계 경제 긍정 영향” 美선거 앞 불만 달래기…러 제재 완화에 논란 예상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에서 “러시아가 즉시 30만톤 이상의 디젤 연료(경유)를 미국과 세계시장에 공급하기로 합의됐다”고 밝혔다.미 재무부는 곧바로 러시아 경유에 대한 제재 해제를 발표했는데,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내 경유가격 급등에 대한 불만이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손을 내민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푸틴 대통령과 매우 성공적인 논의를 방금 마무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이어 “11월 중에는 또 다른 50만톤이, 그 직후에는 100만톤”의 러시아산 경유가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러시아는 자국 디젤 정제시설의 상태에 따라 짧은 기간 내에 300만톤의 디젤유를 인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푸틴 대통령도 성명에서 “러시아가 미국 및 세계 시장에 석유와 석유제품을 공급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는 전세계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은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내 경유 가격 급등에 따른 불만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경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6.27달러로 1년 전보다 약 2.60달러 높다. 이란 전쟁 장기화 여파다.디젤은 농기구, 선박, 대중교통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핵심 연료다. 공화당 지지 성향이 높은 농민과 목축업자, 트럭 운전사들이 직격탄을 맞았고,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지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우리의 완전한 통제와 러시아 에너지에 관한 이번 위대한 발표로 미국인, 그리고 실로 전 세계의 디젤 가격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빠르게 내려갈 것이다”고 주장했다.그는 “미국인, 특히 우리의 위대한 농민과 목축업자, 트럭 운전사들을 위한 가격 인하는 나의 최우선 과제다. 이는 매우 크고 중요한 발표”라고 적었다.그러면서 “아울러 이란은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러시아산 경유 거래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OFAC는 “러시아산 디젤 연료의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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