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우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최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된 고우석(28)이 경기 중 이물질 사용 금지 규정 위반 의혹으로 퇴장당했다. 또 글러브를 압수 당했다.
고우석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으로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트리플A 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고우석은 2-3으로 뒤진 7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심판에게 양손과 글러브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심판은 고우석의 글러브 안쪽에 이물질이 있다며, 다른 심판들을 불러 모았다. 이후 스티븐 호지스 심판은 고우석에게 퇴장을 명령한 뒤, 글러브를 압수했다.
미국 프로야구에서는 지난 2021년 투수들의 이물질 사용 논란이 계속되자 경기 중 심판이 투수의 양손과 글러브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는 투수가 손에 타르 등 끈적한 이물질을 묻히고 투구하면 회전수와 움직임 등이 향상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판의 검사 과정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면 즉시 퇴장 조처되며, 이후 징계 절차를 거쳐 대개 1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는다.
이날 중계진은 “심판들이 글러브 안쪽에서 뭔가를 발견한 것처럼 보인다”라며, “아물질 규정 위반일 경우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단 아직 고우석에 대한 징계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심판이 고우석에게 퇴장 조치를 내렸다고 해서 무조건 이물질이라 할 수는 없다.
고우석은 최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미네소타의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했고, 지난 10일에 한국인 30번째 메이저리거로 데뷔했다.
하지만 고우석은 미네소타에서의 4번째 경기인 21일 클리블랜드전에서 1이닝 3실점으로 크게 흔들린 뒤, 다시 트리플A로 떨어졌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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