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3000피' 기대에 반도체 업황 개선…삼성전자 매수한 주식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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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17 11:00 수정2025.06.17 11:00

[마켓PRO] '3000피' 기대에 반도체 업황 개선...삼성전자 매수한 주식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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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 기자

최혁 기자

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했다. '삼천피(코스피 3000)'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을 뿐 아니라 반도체 업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마켓PRO] '3000피' 기대에 반도체 업황 개선...삼성전자 매수한 주식고수

17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매수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3% 넘게 올랐다. 최근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있을 뿐 아니라 메모리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코스피지수 3000을 앞두고 국내 증시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삼성전자는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종목이다. 밸류업 정책으로 증시가 부양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들어 10% 넘게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파마리서치에 대한 매수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주가가 조정을 겪고 있는 만큼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이스라엘-이란 무력 충돌 영향으로 장중 사상 최고가인 98만7000원까지 오른 후 이날 소폭 하락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인적 분할 계획을 발표한 후 주가가 계속 하락 중이다. 지난 13일 파마리서치는 투자를 담당하는 파마리서치홀딩스를 존속법인으로 남기고, 기존 에스테틱 사업을 영위할 신설법인 파마리서치를 인적 분할한다고 밝혔다.

[마켓PRO] '3000피' 기대에 반도체 업황 개선...삼성전자 매수한 주식고수

삼성중공업이 순매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HD현대중공업이 이었다. 최근 조선주가 상승을 이어간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조선주에 대한 긍정적인 중장기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제재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국내 조선사의 수혜가 계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치적 신뢰도와 기술력을 갖춘 한국 조선사는 구조적 반사 이익의 수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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