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곳간 비고 오너家 손벌린 깨끗한나라…감자차익 헐어 ‘결손금’ 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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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 상환 차입금 1900억 육박…현금성자산은 82억 불과전체 유형자산 76.6% 금융권 담보 제공…추가 차입 여력 제로감자차익으로 결손금 상계 착시…주력사업 적자에 부담 가중“본업 통한 현금흐름 개선 중요…중단기 재무부담 지속 전망” 등록 2026-07-31 오후 3:27:03 수정 2026-07-31 오후 3:27:03 가 가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깨끗한나라(004540)가 차입 여력 고갈로 심각한 유동성 압박을 받는 가운데 과거 자본조정으로 쌓아둔 감자차익을 헐어 장부상 결손금을 지워내는 땜질 처방에 나섰다. 1년 내 갚아야 할 단기차입금 규모가 수중의 현금을 아득히 뛰어넘은 데다 알짜 자산 대부분이 금융권에 담보로 잡혀 있어 추가 자금 조달마저 어려운 상황이다.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재무구조 착시 효과만 키우고 있어 신용도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깨끗한나라 청주공장. (사진=깨끗한나라)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깨끗한나라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1년 내 갚아야 할 단기차입금과 유동성사채 규모는 1900억원에 달한다. 반면 현금성자산은 82억원에 불과하다. 당장 융통할 수 있는 현금보다 당장 갚아야 할 빚이 23배 이상 많은 셈이다.올해 1분기 말 기준 깨끗한나라의 총차입금은 3320억원 순차입금은 3200억원이다. 이에 따른 차입금의존도와 순차입금비율은 각각 53.7%, 197%로 적정 수준인 30%, 50%를 크게 웃돌고 있다.오너일가 차입까지 동원가용 현금이 마른 상황에서 추가 차입을 통한 유동성 확보 여력도 제한적이다. 전체 유형자산 4060억원 중 76.6% 수준인 3108억원의 자산이 금융권에 이미 담보로 잡혀 있기 때문이다. 알짜 자산 대부분이 담보로 묶이면서 차입 여력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오너 일가에게 손을 벌렸다. 회사는 올 1분기 특수관계자인 구미정 씨로부터 350억원을 새로 차입했고 이 과정에서 2억3200만원의 이자비용도 발생했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최대주주 일가의 자금 지원에 의존하는 모습이 재무 부담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구 씨는 최병민 깨끗한나라 명예회장의 배우자이자 최현수 회장의 어머니다.이처럼 유동성 확보에 제한이 생기다 보니 깨끗한나라는 재무 압박을 가리기 위해 감자차익을 동원한 결손금 상계 등 미봉책마저 동원했다. 지난해 말 마이너스(-) 551억원이던 깨끗한나라의 이익잉여금(결손금)은 올 1분기 말 62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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