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보령LNG터미널, 회사채 수요예측에 1兆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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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억 모집에 1조 50억원 주문 몰려
SK이노 지분 매각 이후 첫 공모채

  • 등록 2026-04-01 오후 5:35:03

    수정 2026-04-01 오후 5:35:03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지난해 말 SK이노베이션의 품을 떠나 IMM인베스트먼트 등 새로운 주주를 맞이한 보령LNG터미널이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수요를 확인했다.

(사진=보령LNG터미널)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보령LNG터미널은 이날 총 1800억원을 목표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회사는 최대 26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 중이다.

트랜치(만기) 별로는 2년물 1000억원 모집에 5100억원, 3년물 800억원 모집에 49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보령LNG터미널은 희망금리밴드로 'AA' 등급 민평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해 2년물 +1bp, 3년물 파(PAR)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보령LNG터미널의 회사채 발행 대표 주관은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이 맡았다. 발행 예정일은 이달 9일이다.

NICE(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는 보령LNG터미널의 신용등급을 'AA0(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에 우선 사용할 예정이다. 보령LNG터미널은 공시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지분매각 따른 지배구조변경으로 상환청구된 회사채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령LNG터미널은 충남 보령시 영보산업단지 내 LNG터미널의 건설과 운영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총 700만톤(t) 규모의 LNG터미널(총 7기)을 운영 중이다. 회사는 TUA를 통해 원리금 상환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영업현금흐름을 보장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SK이노베이션은 보령LNG터미널 지분 50%를 약 5600억원에 매각했다. 이 가운데 0.1%는 GS에너지에, 49.9%는 IMM인베스트먼트와 KB자산운용(KB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 컨소시엄에 넘어갔다.

현재 보령LNG터미널의 지분 구조는 △GS에너지 50.1% △가이아투 유한회사 35.9% △영보그린허브 유한회사 14%로 구성돼 있다. 가이아투와 영보그린허브는 IMM인베스트먼트와 KB자산운용 측이 지분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한국신용평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해 보령LNG터미널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한신평은 회사의 주주 구성이 GS에너지, SK이노베이션에서 GS에너지와 재무적투자자(FI)로 변경됐지만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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