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관련 소수 종목에 대한 쏠림 현상이 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줄리언 임마누엘 에버코어 ISI의 수석 이사는 1일(현지 시간) 보고서를 통해 “AI 관련 소수 종목에 대한 사상 최고 수준의 집중도가 S&P500 지수의 강세를 이끌고 있으며, 지정학적 불안과 소비 둔화라는 부정적 요인의 영향을 상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엔비디아, 알파벳 세 기업이 올해 S&P500의 2026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상향분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그 예다.
임마누엘은 AI 투자확대가 결국 증시 상승세를 계속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정보기술(IT),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소비재 업종이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AI 관련 종목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가 새로운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수가 특정 테마와 소수 종목에 과도하게 집중될 경우 상승 탄력은 커질 수 있지만, 반대로 해당 종목들의 부진이 나타날 경우 하락 위험도 그만큼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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