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이·슬라임 왜 자꾸 만지나…1020 여성 빠진 ‘촉감 소비’ [요즘소비]

1 week ago 14

서울 종로구 창신동 문구완구시장에서 ‘말랑이’로 불리는 촉감 장난감이 판매되고 있다. ‘말랑이’는 폴리우레탄 폼으로 만들어진 부드러운 장난감류를 통칭하는 말로서 슬랑이(슬라임+말랑이), 왁뿌볼 등의 제품을 포함한다. 말랑이는 손으로 주물럭거린 후 천천히 원래 형태로 복구되는 특성이 있어 스트레스 해소용 장난감으로 연령대에 관계 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근 말랑이와 슬라임, 키캡처럼 손끝으로 촉감과 소리를 즐기는 이른바 ‘촉감 소비’가 10·20대 여성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심심할 때 만지작거리는 놀잇감을 넘어 스트레스를 풀거나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찾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18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3~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촉감 소비 경험 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촉감 소비 경험률은 64.6%로 남성(39.2%)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10대가 69.0%로 가장 높았고 20대도 65.0%에 달했다.직접 이용해 본 촉감 소비 아이템으로는 ‘키캡’이 80.0%(중복응답)로 가장 많았다. 말랑이(72.6%), 슬라임(66.1%)이 뒤를 이었다.인지도가 가장 높은 제품은 슬라임이었다. 촉감 소비 트렌드를 알고 있는 소비자를 기준으로 슬라임을 안다는 응답은 82.8%였다. 키캡(78.2%), 말랑이(76.1%), 왁뿌볼(63.4%), 스트레스볼(46.6%) 순이었다.● “중독성 있다”…20대는 ‘마음이 편안해져’촉감 소비를 통해 느끼는 감정도 대체로 긍정적이었다.전체 응답에서는 ‘중독성 있다’가 56.8%(중복응답)로 가장 많았다. ‘재미있고 즐겁다’(41.2%), ‘신기하고 흥미롭다’(38.0%), ‘마음이 편안해지고 안정된다’(33.1%), ‘아무 생각이 없어지고 멍해진다’(29.9%)가 뒤를 이었다.특히 10대에서는 ‘중독성 있다’는 응답이 71.7%에 달했다. 20대는 ‘마음이 편안해지고 안정된다’는 응답이 42.3%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제품을 고를 때도 가장 중요한 것은 촉감이었다. 촉감 소비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만들어 본 사람의 71.7%가 ‘만졌을 때의 감촉’을 구매 결정 요인으로 꼽았다. 가격은 50.7%, 안전성은 43.4%였다. 만질 때 발생하는 소리(36.1%)와 디자인(30.7%)도 제품 선택에 영향을 줬다.●심심할 때 ‘조물조물’…다만 “반짝 유행” 시선도 서울 종로구 창신동 문구완구시장에서 ‘말랑이’로 불리는 촉감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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