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단 말러리안이 창단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말러 교향곡 8번 공연이 흥행에 성공했다. 전석 티켓이 매진됐다. 이 곡을 공연하면 말러리안은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에서 단 한 곡만을 남겨두게 된다.
말러리안은 “오는 3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 공연 ‘말러리안 시리즈 9’의 전석 티켓이 매진됐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공연의 레퍼토리는 말러 교향곡 8번 하나뿐이다. 이 작품은 초연에 1000명이 넘는 인원이 동원돼 ‘천인 교향곡’으로 불릴 만큼 편성이 장대하다.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에 도전하는 악단으로선 가장 넘기 어려운 산이다.
말러리안은 지휘자 진솔을 비롯해 말러 음악을 사랑하는 연주자들이 2016년 결성한 오케스트라다. 창단 이후 코로나19 유행기였던 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말러 교향곡을 연주했다. 이번 교향곡 8번을 공연하면 말러리안은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에서 교향곡 2번 ‘부활’만을 남겨놓게 된다.
말러리안 관계자는 “전곡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지휘자 진솔은 아시아 최연소 말러 교향곡 전곡 완주 지휘자이자 세계 여성 지휘자 중 최연소 완주 기록을 갖게 될 것”이라며 “공공 악단이 아닌 민간 예술단체 기반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말러 교향곡 8번은 일반적인 4개 악장 구조가 아닌 1·2부 구성이다. 1부는 라틴 찬가 ‘오소서 성령이여 창조주시여’에, 2부는 괴테의 희곡 ‘파우스트’에 기초를 두고 있다. 독창, 합창, 관현악 등이 어우러져 장엄한 분위기가 작품 전반에서 묻어난다. 말러리안은 일본 택티카트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협업해 이 교향곡을 연주한다. 진솔은 올해 일본에서 택티카트 오케스트라와도 말러 레퍼토리를 지휘할 예정이다.
합창에선 국립합창단, 부천시립합창단, 위너오페라합창단, 김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이 참여한다. 성악 솔리스트로는 소프라노 이윤정·김수정·장혜지, 알토 김세린·정수연, 테너 박승주, 바리톤 이승왕, 베이스 전태현 등이 나선다.
진솔은 “말러 교향곡 8번은 규모만 큰 작품이 아니라 인간 정신과 사랑, 구원의 메시지를 담은 거대한 서사시”라며 “전석 매진이란 기대에 걸맞게 높은 집중도의 무대와 저만의 해석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진솔은 지난 27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9기 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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