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첫날 시초가 178% 급등… AI 기술력·사전 청약 흥행 결실
이날 매드업의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8,000원) 대비 178.13% 높은 22,250원에 형성됐다. 이처럼 시초가가 공모가를 크게 웃돌며 높은 수준에서 형성된 배경에는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의 연이은 흥행이 자리 잡고 있다.
매드업은 상장 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392개 기관이 참여해 1,3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8,000원으로 확정했다. 특히 기관투자자의 최종 의무 보유 확약율이 83.1%에 달해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이 제한될 것이라는 시장의 신뢰를 확보했다. 이어진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도 3,305대 1의 경쟁률과 약 6.6조 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으며 최근 4년 내 신규 상장 기업 중 최고 수준의 흥행을 기록했다.
일반적인 기술특례상장 기업들과 달리, 매드업이 이미 견조한 이익을 시현하며 충분한 배당가능재원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 매력도를 높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매드업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주주친화 정책의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한 바 있다.매드업은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 기업으로, AI 에이전트 ‘LEVER Xpert’를 통해 데이터와 자동화 기반의 차별화된 마케팅 성과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공모자금을 AI 설비 투자, 전문 인력 채용, 북미 법인 중심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 집중 투입해 글로벌 AI 마케팅 시장 선도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지난 6월 23일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이 주관하는 ‘2026년 유니콘브릿지’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자금을 추가 확보했다. 매드업은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개척자금 최대 16억 원과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기업당 최대 200억 원 규모의 연계보증(특별보증)을 지원받는다.
이주민 매드업 대표는 “당사의 성장성을 믿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상장사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바탕으로 투명한 경영을 실천하고 AI 기술과 인재에 집중 투자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이동호 대표 역시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신력과 자본력은 매드업의 든든한 무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발판 삼아 K-브랜드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고, 매드업의 AI 솔루션을 전 세계 시장에 빠르게 공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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