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치료하러 200km씩”…이상우, 발달장애 아들이 바꾼 결혼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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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치료하러 200km씩”…이상우, 발달장애 아들이 바꾼 결혼 생활

이상우. 제공|이상우

이상우. 제공|이상우

가수 겸 배우 이상우가 발달장애를 가진 큰아들을 함께 돌보며 아내와의 관계가 회복됐다고 밝혔다.

이상우는 9일 방송된 KBS1 예능프로그램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자녀들의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첫째 아들이 발달장애를 앓고 있고, 둘째 아들은 밴드 캔트비블루의 보컬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황신혜가 “둘째가 형을 끔찍이 생각하겠다”고 하자, 이상우는 “둘째가 5살 때 ‘너한테 미안한 게 있다. 형을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했더니 장애가 있는 걸 알고 있더라”라며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자기가 형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라고 기특해했다.

이상우. 사진|KBS1

이상우. 사진|KBS1

첫째 아들이 발달장애가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결혼 생활도 달라졌다고 했다. 이상우는 “아내가 외동딸로 자라서 처음에 살림을 하나도 할 줄 몰랐다. 그래서 ‘이 사람과 평생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 세 살쯤 아들의 장애를 알게 되면서 부부관계가 달라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내가 아이 치료를 위해 하루에 200km 차를 몰고 다녔다. 미술치료든 뭐든 다 다녔다”며 “ 아내가 주말에 쉬어야 하니까 주말에는 내가 음식을 다했다. 둘이 힘을 합쳐야 하니까 부부 문제를 잊고 아이에게만 집중했다. 그렇게 부부 관계가 회복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상우는 1988년 MBC 강변가요제를 통해 데뷔 후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1993년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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