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텍사스 오스틴에 본사를 둔 스와머 주가는 17일 520% 급등한 데 이어 18일 77% 추가 상승하며 5달러(약 7500원)에서 55달러(약 8만2000원) 수준까지 올랐다. 최근 1년 사이 미국 신규 상장 종목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 흐름 중 하나다.
● 전쟁이 바꾼 시장…‘드론 두뇌’에 돈 몰린다
스와머는 드론을 직접 생산하는 기업이 아니라, 여러 대의 드론을 동시에 운용하는 ‘군집(스웜) 제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다. 이 기술은 2024년 4월 이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10만 회 이상 실제 작전에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전에서 검증된 AI 기반 군집 제어 기술이라는 점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이번 급등은 전쟁 양상의 변화와도 맞물린다. 고가의 미사일 중심에서 저가 드론을 대량으로 운용하는 ‘소모전(Attrition Warfare)’ 방식으로 전장이 재편되면서, 이를 통제하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와머 기술은 이러한 저비용·대량 운용 체계의 ‘두뇌’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미래 가치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매출 4억 vs 시총 9000억…‘AI 방산 랠리’의 그림자
다만 기업의 기초 체력과 비교하면 주가 상승은 과도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스와머의 지난해 매출은 약 30만 달러(약 4억5000만 원)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반면 시가총액은 약 6억8000만 달러(약 1조200억 원)에 달해 주가매출비율(PSR)은 2000배를 웃돈다. 일반적인 성장주와 비교해도 극단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AI와 방산 서사가 결합된 투기적 랠리로 보는 시각과, 실전에서 검증된 기술이라는 점에서 단순 테마주와는 다르다는 평가가 엇갈린다. 다만 매출이 특정 전장, 특히 우크라이나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전장에서의 성과가 증시 가치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결국 거품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것은 하나다. 실적이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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