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AI 데이터센터 우주로”…첫 위성 2027년 말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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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에서 스페이스X의 초대형 우주발사체 ‘스타십’이 시험 발사되고 있다. 2026.07.25. 스타베이스=AP/뉴시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인공지능(AI) 연산을 우주에서 처리하는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 AI 반도체를 탑재한 위성을 궤도에 띄우는 방식으로, 머스크는 첫 위성을 2027년 말 발사하고 이듬해부터 규모를 크게 늘리겠다는 일정을 제시했다.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스페이스X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우주 환경에 최적화한 ‘베라 루빈 NVL72’ 시스템을 설계했다”며 “내년 4분기 궤도에 발사하고 2028년에는 상당한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스페이스X가 구상하는 우주 데이터센터는 지상의 서버가 담당하던 AI 연산을 위성에서 처리하는 방식이다. 머스크는 위성 형태의 데이터센터가 기존 데이터센터의 서버 랙보다 “훨씬 단순하고 비용이 낮으며, 집적도가 높고 가볍다”고 주장했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AI 연산을 수행하는 위성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최대 100만 기의 위성을 발사할 수 있도록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다만 100만 기는 FCC에 신청한 최대 규모로 실제 발사 물량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머스크는 왜 AI 데이터센터를 우주에 띄우나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데이터센터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대규모 AI 모델을 훈련하고 서비스하려면 막대한 연산 능력이 필요해 글로벌 기술기업들은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확충에 거액을 투자하고 있다.스페이스X는 위성에 AI 연산 장비를 싣고 우주에서 연산을 처리하는 방식을 새로운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기업공개(IPO) 당시에도 궤도에서 직접 연산을 수행하는 위성 네트워크를 미래 성장 사업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다.사업 일정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당초 스페이스X가 제시했던 우주 데이터센터 가동 시점은 이르면 2028년이었다. 이후 상장 후 첫 실적 발표에서 머스크가 “내년”을 언급한 데 이어 이번에는 첫 AI 위성 발사 시점을 2027년 4분기로 못 박았다.우주 데이터센터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컴퓨팅 시스템 ‘베라 루빈(Vera Rubin)’이 들어간다. 베라 루빈은 엔비디아의 베라 CPU와 루빈 GPU 등을 결합한 AI 연산 플랫폼이다. 스페이스X는 이를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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